어제 일인데요.
큰놈 둘째놈 둘이 잘 놀길레 베란다에 나와
황사먼지도 털어내고 이것저것 정리좀 하고 있는데
둘째놈 자꾸 베란다문 열고 기나오려해서 큰애보고
문좀장가라... 했던거시...
일 거의 끝마치고 들어가려는데
'떨컥'
우리 둘째아들래미 문앞에서 엄마보고 방긋방긋 웃고 있고
우리 큰아들래미...
엉덩이 하늘로 높이 세우고 엎어져서 자고 있는거 있쥬...
어찌나 황당하던지...
아무리 문이부서저라 두들기고 **아 일어나 일어나랑께...
아 -- 야속한 울 아들래미...
희망의 눈길로 베란다 밖을 쳐다 보았지만
황사도 심하고 바람도 무지 불던지라
아무도 없었다...
그리길 30여분...
잘놀던 우리 둘째 아들래미 기저귀에 똥 쌌는지 계속 찡찡 거리는지라
이렇게 있다간 안되겠다 싶어 옆집 벽 두드리며 구조 요청 했지만
소용이 없네요...
정말 이럴땐어찌하리오...
밖을 내다보던차... 쬐끄만 마티즈에서 내리는 젊은처자, 저기요.
한참을 두리번거리더니 나를 찾았나보다.
"베란다 문이 잠겨서 그러는데 ..."
다행이 현관문이 열려있던차라 그처자 어이없다는듯이
들어와 문열어주고 가더라구요.
그아가씨 , 정말 고마우이...
그렇게 밖에서 요란법석을 떨었어도
우리 큰아들래미 엄마의 고생을 아는지 모르는지
잴먼저 엉덩이 한대 때려주려했지만
아들이 무슨죄가 있겠수......에궁에궁
재미없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