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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맘에......


BY 헤즐럿 커피 2002-04-14

봄날씨라 정말 바람도 많이 불고 먼지 하며 요즈음은 기분조차 우울 합니다. 사람 사는 다 그렇거니 하지만 언제나 다정하고 웃음많은 친정집이 오빠들의 우애 부족으로 지금은 그렇지 못하네요..

형제간에는 같은 일을 한다는게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ㅈ겠지만 울 오빠들은 자기 주장만 내세우고 이해라는걸 느끼지 못합니다.. 결혼을 하고 부터 그렇게 된 것 같아 맘이 편하질 않는군요
뭐 여자가 잘못 들어 온것 때문이 아니라 ㅏ다들 가정을 가지면 그렇게 변해 가는것 같더라구요

3형제라 특별히 첫째와 둘째만 친한 것 같고 막내 오빠는 또 그게 불만이고 동생으로써 해결책이 나질 않는군요

지금은 오빠들 모두 원망스러워 집니다.. 부모님 살아 계실적에 맘 편히 해드리자고 그렇게 애를 썼는데 누나도 아닌 동생이라 안되는일이더군요

시댁일이 아닌 친정일은 유달리 맘이 쓰이더군요..모처럼 부모님 오서도 마땅히 가 계실 자리도 없고 물론 아무 아들 집에 가셔도 되지만 다른 아들이 오지 않고.... 우리 집에 모시고 오긴 했지만 부모 맘인들 오죽했겠냐 싶은 게...

심란한 맘에 절에 갔다가 눈물만 잔뜩 흘렸네요.. 아무도 없는 곳에서 부처님 한테 울 집안 편하게 해달라고 하니 웬 눈물이 나는지....

높은 산에 자리를 한 절을 벗어나 내려 오는 길은 봄 바람이 많이 불더군요..
내려 오는 길에 어떤 할머니께서 배가 고프다고 백원짜리 몇개만 달라네요.. 할머니 께서는 여든을 바라보셨고 자식이 있는데 못ㄱ살아 이렇게 쑥을 뜯어 팔아서 생활을 하신다네요..

자식이 효도를 하려면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했습니다
한번더 5월을 맞아 부모 생각하는 맘 어떨련지요.

괜한 넋두리 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