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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겪은얘기4*^^*


BY 엽기가족 2002-04-15

그런 우여곡절끝에 아기낳을때가 됐어요 친정엄마가 안계신관계로 몸조리가 걱정이되었지만 주위 아는 분들이 해준다고 해서 남편에게 말했지요 근데 남편은 집에선 죽어도 안된다면 시댁에서 하라더군요 전 정말 죽기보다 싫어 하루가 멀다하고 남편과 싸웠지요 하지만 남편 집에서하면 저녁엔 자기가 해야한다는 겁니다 그게 싫으니 시댁에 가야 한다더군요 자식낳아준 아내 뒷바라지가 귀찮아서요 ㅎㅎㅎ

암튼 아기를 낳았답니다 아기가 커서 난산이었거든요 근데 그런와중 시모 며는리 아기낳는데 들어와 들여다보고 있는데 어찌나 짜증이 나던지 나가시라해도 안나가시고 그러고 있는 시모....

다음날 퇴원을해서 시댁 들어간지 두시간만에 전 몸조리를 포기했습니다

아기를 봐주기는 커녕 아기가 울면 들어와 얘 모하니 애가 맘마 빨리 가지고 오지않구 하시면 애기가 맘마 타는시간도 못참아 울어대면 빨리 가져와라 애 성질버리겠다 소리소리 지르시더군요 또전화라도 오면 얘 전화받아라 전화 끊기겠다 얼른받아라 그럼전 누워있다가 혹은 아기 맘마 먹이다가 거실로 뛰어나가야 하구요 애기는 먹다 말았으나 울고 난리가 납니다 전화가 끊기기라도하면 그것도 못받았다 잔소리가...

아침 미역국 가저다 주시곤 나가셔셔 저녁에나 들어 오십니다 물론 동네 놀러나가시는거지요 밤이면 아기가 울기라도 하면 거실에선 어김없이 한숨소리가 들립니다 아이고 지남편 시동생 출근해야 되는데 잠못자서 큰일났네 얘 잘좀달래봐라 피곤해서 출근들 하겠니!!!

그래서 전 매일 새벽3-4시쯤부터 아기를 업고 나가 있었어요 아기가 잠들때까지 어찌나 서럽던지...

3일재되던날은 시부와 싸우시더군요 소리소리 지르며 그리곤 제방에 들어와 자가 누워있던 자리에 누워 시부한테 소리를 질러대시는데 전저대로 찬바닦에(몸조리동안 보일러 한번 안켜주시던데요 기름 아깝다고) 앉아 우는애길 달래고 그런 며느리 안쓰럽지도 않은지 나가시질 않더라구요 그후 아기는 깊이 잠을 못자더라구요 넘 놀래서 시모 시부요 2틀에 한번꼴로 그렇게 싸우시더라구요 지금까지두요
아무리 그래도 며느리 몸조리 하러왔는데요...

5일 지나니 시모 제게 밥상차려오라시드라구요 일주일 지나니 슬슬 설겆이 해도 된다나요 절위해 고무장갑두 사오셨다나 고맙기도 하시지...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이러다간 몸조리는 커녕 몸축나서 올것같아 남편한테 이러하니 집에 가자 했더니 남편 씨도 안먹혀요 오히려 지엄마 욕한다고 화를 내더라구요

남편요 몸조리 내내 한번을 일찍들어오는법이 없더라구요 그버릇 하루아침에 고쳐지겠습니까!!!

그렇게 전 시부모 몸조릴 해드리고 한달을꽉 채우고 왔습니다 그후 시모요 형님들한테 자기는 자신한테 감동을 받으셨답니다 해준다고 했을때도 그렇게 잘해주리라곤 생각지 못하셨다나요 엽기가족 맞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