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모든 걸 주어도 아깝지 않은 친구가 있었습니다.
저보다 3살은 어리지만 회사 동생이었고,
속도 깊고 똑똑하고 예쁜 친구죠.
지금은 학교를 다니려고 퇴사를 했는데
어느날 만나자고 그러더라구요.
걔를 만나면 항상 즐겁고 유쾌했습니다.
친정에 문제가 많은 저는 항상 그 친구를 붙잡고 제 맘을 풀었습니다.
불문과에 입학하였고, 프랑스에 가겠다고 항상 의욕에 차 있었는데
이번에 만났을때는 달랐어요.
뭔가 홀려있는 것 같구..
옷을 사러 가자고 그러길래 따라갔더니 강남에 있는 SMK였습니다.
전 첨 듣는 곳이었고, 첨 가보는 곳이었죠.
근데 사람들 분위기가 모두 이상하더군요.
무슨 비밀결사대인냥 쉬쉬하고...
나중에 보니 무슨 사이비 집단 같았습니다.
이글을 보는 님들중에 SMK에 계시는 분들도 혹시 있을지 모르겠군요.
그때부터 트러블이 생겼습니다.
전 다시는 가기 싫다고 빡빡 우기고,
그 친구는 언니가 몰라서 그러는거니까 계속 다녀보면 금을 캘 수
있다고 저를 계속 졸랐습니다.
다른 사람에겐 말하면 안된다고 했지만 남편과는 비밀이 없는지라
말을 했더니 방방 뛰고 난리가 났었거든요.
그래서 계속 거절했습니다.
몇일전 또 만났는데 계속 그 얘기뿐이었어요.
언니는 행운아다, 내가 포기하지 않을거니까.
오빠(제남편)가 개부정을 떨고 있지만 오빠는 머지않아 고구마가 될거다. 언니는 어떻게 해서든지 날 따라올 수 밖에 없을거다... 등
안하던 말만 계속 하면서 저의 생활을 무시하더군요.
계속 그렇게 살거냐, 언니는 결혼해서 하나도 행복해보이지 않았다..
전 너무 기가 막혀서 SMK 간지 한 달만에 그 친구에게 만나지 말자고
말해버렸습니다.
정말 모든 것을 줘도 아깝지 않고 고마운 친구였는데...
제가 잘못한 일이겠죠?
어떻게 표현이 안되지만 엄청난 고민으로 방광염에 두통...
그리고 다른 사람도 만나기 싫어졌습니다.
너무 슬퍼서 밥도 넘어가질 않아요.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신가요?
너무 힘들어서 길게 적었습니다. 죄송해요.
저에게 뭐라 위로 좀 해주세요.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