ㅊ회사에서 저랑 일년째 가까이 지내는 언니인데요.
저보다 나이가 열살쯤 많은데 남편이 돈벌이가
시원찮아서 그 언니가 실제 가장인가 봅니다.
그 언니는 연봉이 4000쯤 되는데 너무 구차하게 행동을 합니다.
언니는 고졸인데 어떤 기술이 있어서 연봉이 세거든요.
어디 회사에서 야유회라도가면 회사음식으로 더 먹어라,어째라하며
자기가 산것인양 생색내고 식당밥을 먹으면 반찬 더 먹으라고 하며
자기안먹는 반찬은 먹던 젓가락으로 억지로 제 그릇에 갖다 올려
놓습니다. 남이 보면 무척이나 생각하는것처럼 보이겠지요.
또 똑같이 배식을 받아와도 밥은안먹고 맛난것만 다 먹어
버리고 제껄 집어가 버립니다.
누구는 맛있는거 먹을지 몰라서 아껴놓나? 다 밥먹고 나서 후식으로
먹으려고 아끼는건데 그걸 잽싸게 말도 없이 자기가 먹어버립니다.
이렇듯 황당한 경우가 정말 많아요.
회사냉장고에 다른사람이 사다놓은 과일같은것을(거의 썩어가는것)
저 불러다가 깍아주며 퍽이나 저를 생각하는것처럼 합니다.
그리고 제 자리(책상)에 하루에 한번정도는 와서 뭐 얻어갈것
없나 뒤지고 살피고 합니다.
제가 보험들어서 보험아줌마가 카렌다나 가계부 갖다주면 그언니는
가계부 필요하다고 그 가계부를 달라고 하고, 제가 그것 나도 써야한다고하면,
그러면 그건 자길 주고 나는 보험아줌마한테 말해서 하나 더 받아서 쓰라고 시킵니다.
또 제 앞으로 백화점에서 사은권이 오면 자기도 필요하다고 달라고 하고,
보석점에서 보석샀으니 기념품 준다는 엽서라도 날라오면 자기주라고 합니다.
너무나도 소소한것, 노트나 간단한 의약품(대일밴드), 하다못해 필기도구 하나라도
자기집으로 가져가려고 안달입니다. 제가 과자나 빵사놓으면 그 언니가 와서
다 먹고 가져가기까지 합니다.
아침에 굶고오니 식사대용으로 먹으려고 요구르트를 사서 냉장고 넣어놨는데
그언니가 배고프다고 제 아침꺼리를 다 먹어버리더군요.
식빵을 사놨더니 그 식빵 한봉지를 앉은자리에서 다 먹어버리대요..
이론..헐헐.. 안믿기시죠?
또 제가 명절에 집에가려고 하면 "시댁가서 맛있는것 많이 싸와!" 한두번도 아니고
친정,시댁갈때마다 저한테 가서 뭣좀 많이 싸오라고 그럽니다. 다녀오면 뭐뭐
싸왔냐고 꼬치꼬치 물어보며 같이 나눠먹자고 회사가져오랍니다.
또한번은 집들이선물로 세제가 너무 많이 들어왔다고 어따써야할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자기네가 세제가 떨어졌다고 우리집에서 몇개 갖다주래요.헐헐..
남아도는것보단 유용한사람이 쓰게 하는게 좋을것 같아서 갖다줬지요.
고맙단 말 한마디 없이 가져가버리대요.
제가 백화점에서 화장품사면서 사은품으로 거울을 받았거든요. 그 언니 그거보더니
눈돌아갑니다. 너무 이쁘다며 자기도 그런것 꼭 하나 갖고 싶었대요. 자기 주랍니다.
제가 커피전문점에서 보온물컵을 사서 쓰는데 그것 어디서 샀냐며 너무 좋다고
수십번을 그럽니다... 그러면 제가 줄까봐서 그러나봐요.
너무 구차하고 추해요.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너무 그런 모습이 싫어지네요.
이런 사람이 주위에 있으신가요? 저는 처음 보는 유형이라서 정말 너무 이상하고
이해가 안가네요.
아...빨리 벗어나고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