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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서..


BY jeong9454 2002-04-18

저는 결혼10년차의 전업주부입니다. 처음에 부부싸움할적엔 제가
잘못을 하지 않았어도 그냥 잘못했다고 그렇게 풀곤했죠..하지만 안
되겠더라구요. 잘못도 없는데 말안하고 지내려니 답답하고 그래서 남
편 화낫으면 풀어주려고 해서 오히려 말을 많이 시켰죠. 그런데 생각
해 보니 괘씸한것 있죠. 전에는 남편이 화가나면 입을 꽉 다물어 버
리는 성격이기 때문에 제가 풀어주었는데 이제는 그걸 제가 배워버렸답니다. 우선 싸움을 하면 말하기가 싫어요. 얼굴도 보기 싫구요.
남편역시 처음엔 말을 걸지 않다가 밖에 나가서 전화로 때리지요
그러다 보면 전 전화로 말을 서서히 풀기 시작하구요. 하루 이틀 그
렇게 해주었더니 이제는 그 방법으로 써먹네요.. 왜 앞에서는 말을
안하고 밖에 나가서 전화로 해야하는건지 . 정말 밉고 싫네요.
엣날같으면 머리 싸매고 누워서 잡생각을 많이 했던 제 자신이 이제는 그냥 내 할일하고 애들 챙기고 그렇게 하루를 보내버린답니다
정말 화가 나서 몇자 적었어요.. 이제 좀 풀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