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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아들,아들,아들...


BY 토리 2002-04-19

저희 시어머니께서 너무 아들을 바라십니다
5살된 딸아이 하나 있는데 그애 임신했을때도 대놓고 아들을 바랬었습니다 임신중에 스트레스 엄청받았었지요..
8개월 됐을때 의사선생님께 여쭤보니 예쁘게 생겼다고 하데요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흘렀었습니다
그일은 지금까지도 우리 아이에게 미안합니다
그런데 올해부터 자꾸 둘째얘기를 하시네요
제가 어머니께 물었지요"혹시라도 또 딸이면 어째요?
어머님 왈 "그래도 무조건 아들은 있어야한다 남들 있는건 다 있어야한다나요?
그럼 저더러 둘째,셋째,넷째 아들 낳을때까지 계속 낳으라는건가요?
아들 넘 바라는 집은 아들 안준다는데...
걱정이 태산입니다
형편도 안돼는데 아이를 가져야하고 또 거기다가 아들,아들 하시니
부담이 ?求求?
울신랑과 저는 딸아이를 위해서 아들,딸 상관없이 둘은 있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시엄니께서 넘 아들을 바라시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중입니다
아마 또 딸을 낳으면 저희 시엄니.....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저 시집살이 엄청하고 있거든요
이곳에 고부갈등으로 올리는 글 읽어보니 저와 다를게 없습니다
제 친구들이나 주위사람들이 가관이라고 할 정도니까요
강한자에게 약하고 약한자에게 강한,권위의식만 가득하고,교만하고,말 함부로하고...그로인해 제 가슴은 쌔까맣게 탔습니다
결혼한지 5년됐는데 지금까지도 있는눈치 없는눈치 다 보고 삽니다
이제 부터는 조금씩 제 의견도 말하고 살렵니다


다시, 아들얘기로 돌아가서
아들낳는 한약도 먹어볼까 했는데요,효과 못본사람도 많더라고요
어쨌든 있는정보 없는정보 다 동원해서 임신했는데 아들이 아니면 어쩌나하는 생각이 항상 제 뇌리를 가득채우고 있습니다
터울도 길고 해서 낳을려면 올해 안에 임신을해야하는데....
차라리 임신이 안?쨈鳴?거짓말을 하는게 낳을까요?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