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 유형에 대해서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실 수 있는지요?
제 남편은...
(아.. 너무 속상하네요... 처음이라...
제 자신도 저 남자가 그럴 수 있었다는 것조차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제 남편은...
제가 뭔가 다른 느낌을 받고 물어봤을 때....
솔찍히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다 사실데로 말했습니다.
(물론 저만의 생각일수도 있지요)
처음에는 저에게 너무 못할 짓을 해서
용서를 구하지도 못하겠다고도 했구요.
정리가 된 후에는... 속죄하는 마음으로
잘하고 살겠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문제는 저의 마음입니다.
당시는 사람이라 살다보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다 용서하고 받아들이겠다. 다시 잘 해보자 이렇게 했었는데...
남편에 대한 사랑이 깊지 않았던건지...
너무 믿어서 너무,너무,너무 배신감이 컸던건지...
제 자신이 어리석게도 마음을 잡지 못하고 있답니다.
올라온 글들을 보니...
완전히 극복은 되지 않나봅니다.
그리고 전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그녀의 부모입니다.
딸이 유부남을 사랑한다고, 아내와 이혼시키고 결혼하겠다고
하는데... 처음만 조금 반대하고...
나중에는 아내 위자료는 준비됐냐고 물어보더랍니다.
(이런 이야기까지 남편은 솔찍히 하더군요.
멍청한건지...)
제 시어머니는 "생각같아선 걔 찾아가 뒤집고 싶지만..
내 아들이 더 어리석어서 참는다"라고 하셨는데....
어찌 같은 부모가 그리도 차이가 나는지...
아마도.. 전 남편이 그렇게 막되먹은, 버릇없는,
동거하는 남자가 있으면서도 남자 관계 복잡한,
고등학교때부터 중절수술 받고...
그런 여자에게 빠질 수 있었는지... 불쌍하다면서...
(그녀에 대해서 어떻게 잘아냐구요...?
저희 집에 놀러 오기도 했구요...
같이 맛있는거 사먹으러 가기도 했답니다.
저도 불쌍하게 생각했거든요. 어리석게도... )
너무나 자존심이 상했었나봅니다. 자존심이...
님 아까 못다하신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바쁘실텐데...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