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다리 짧다"
"잡아 당겨주지 않고 뭐하냐"
"엉덩이 바로밑이 무릎이 붙어있고, 무릎바로 밑이 발이 붙어있네
푸 하 하 하"
울아기 17개월 아들이에요
솔직히 울 큰형님 성격좋습니다
저에게도 특별히 못해주는거 없구요, 울 아기도 봐주기도 합니다
근데
사촌형님은 울아기에게 너무 귀엽다, 똘망똘망하다 칭찬도 해주는데
울 큰형님 우리아기한테 칭찬한번 안해줍니다
아니 칭찬 한가지는 합니다
다리 귀엽다고
명절이건, 누구 생일이건 만날때마다 하루에도 수십번이 이 얘기를
해대니 넘 듣기 싫습니다
울형님 맏인데도 딸만 둘입니다
하나 더 갖아서 아들낳고 싶어하는데 뜻대로 되지않는상태구요
그래서 그런건지
사촌형님은 딸만 하나
그 아이한테는 엄청 과장될정도로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목소리부터 시작해서 생김새까지 아주 과장에 과장을 더해서
칭찬합니다
어제 시댁갔다와서 또 그 얘기 듣고 왔습니다
울아기 지금까지 아주 서럽게 울다가 잠들었는데요
제 노파심으로 큰형님 얘기에 서러웠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큰형님한테 어디까지 참아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