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신랑은 저를 너무외롭게 만든답니다
귀가 시간은 항상 새벽인데다 외출릉 하지도 못할 만큼 외진곳에 살고 있구요
한달에 두번 장 보러 같이 나가는것이 저의 유일한 외출이죠
속섰이는 시외할머니, 아버님 그리고 같이사는 미혼의 시동생...
머리가 터질만큼 속상한일을 어찌 말로 다하겠습니까...
그러다 가끔씩 나와 시간을 보내주기도 합니다
어젠 왠일인지 같이나가자고 하더군요
꽃단장를하고, 외출을했습니다
기분 좋게 드라이브도하고, 저녁엔 대개를 사와선 친정에 가자고 하더군요...
아이들을 데리고 친정에가서 맛나게 대게 10마리를 먹어 치웠습니다
어제는 저랑 말도 많이하구,,놀아주기도하고..
정말이지 너무 좋았습니다
근데 이불안감은뭐죠?
이렇게 몇칠 잘해주다가 또 얼마나 외롭고 속을 ??일런지...
무섭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년에 한두번 이렇게 작은일로 행복을 느끼게 한다음 고통을 주던 남편...
이 행복이 몇칠이나 갈런지..
그끝이 두렵습니다
난 참 작은일을 원하는것뿐인데 우리네 남편들은 그게 가장 힘든일인가 봅니다
난그저 저녁이나 같이먹고, 드라마 보면서 말도하고, 웃으며 장난이란것도 치고싶고....
그저 이거뿐인데....
남편으로썬 그게 가장 힘든일이라니...
우리네 주부들은 말이참 목마른 사람들인거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매일 올라오는 글들은 주구절절,,,
우리 주부님들 다들 힘내시거 웃으며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