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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늘이냐 가정부냐. 죄인이냐


BY 미키 2002-04-24

일욜날 큰아가씨 결혼한다.동거하다가임신7개월배불뜨기가 결혼한단다. 정말로 심란하게 만든다. 엊그저깨 친정에 오는데 나만몰랐다(외며늘) 작은시누와 시엄니는 알고 있었단다. 나 무지 기분나빴다. 그래서 지나가는 말로 짐싸고 나가야겠네 기분이 안좋네라고 말이다. 얼마뒤에 시엄니가 들어오셨단다. 울큰시누왈 아들가진딸이 왔는데 어디갔다왔냐하면서 시엄니께 이렇게 말한다. 으 정말로 가관이 아니였다.
내가 언젠가 큰시누에게 문자로 보낸말땜에 그런가 나에게는 말도 잘 하지 않는다. 내가 그랬다. 난 아가씨들에게 좋은 올케가 되는거 포기했노라고 왜냐면 그들도 나를 올케로 대접을 안할뿐더러 이런 시누가 하나만 더 있으면 난 이혼하고 만다. 시집와서 지금까지 자기 속옷도 빨지 않는 자기몸만 깨끗하게 씻는 그들이다. 작은시누는 그래도 괜찮다.그러나 큰시누만 생각하면 오금이 절여온다. 사연이야 지난일이라지만 난 무지 그녀가 싫다.그래서 일욜날 돈도 안내려고 한다. 아니 내려해도 있지도 않다.우리가 있는건 울딸적금밖에 없다. 그걸 해약해서 주어도 되지만 얄미워서 해주고 싶은 맘 전혀 없다. 시엄니도 돈없는거 아시니 안내도 괜찮다. 참고로 울신랑땜에 멈청많은 빚을 지고 산다. 그러니 빚잔치에 눌려서 사는 우리인지라 만지고 싶어도 만질돈이 없다. 가끔씩 친정에서 용돈하라고 주는거로 산다. 시엄니는 믿지 않는다. 빚을 얻어서 사는줄 안다. 맞벌이지만 남는건 전혀없고 모자란다. 그래서 그런지 시누들이 우리를 얏보고 그런다. 내동생이였으면 몽댕이를 수없이 들었을것이다. 난 무지 큰시누가 싫다 나보다 2살어리다. 하지만 시엄니는 우리보다 그녀를 신뢰한다. 그래서 더욱 싫고 밉다. 시집가서 시댁식구들과 살것이다. 고소하다. 지금은 그들이 잘해준다고 하겠지만 조금만 더 지내봐라 시자는 말이 저절로 나올테니까 문제는 그게 아니다. 애낳고 우리집에 와서 몸조리 한단다. 조리원에 안간단다. 불결하다고 그럼 다 내몫이다. 나 죽고 싶다. 작은시누도 내가 거의 다했다. 기저귀매일같이 삶고 그때 생각하면 바보천치였지 그땐나도 임신초기였는데도 시엄니 움직여야 된다며 나에게 다 시켰다.직장다니면서 저녘에는 초죽음이 되어 온 며늘에게 이거해라 저거해라 작은시누 지금까지 물안묻힌다. 작은시누신랑과 떨어져울집에서애기랑 산다.26개월된 딸과 지금도 내가 다 한다. 그런데 큰시누까지 하란 말인가. 몸조리할때 시엄니 집에 안계신다. 나보고 어쩌란 말인가. 내딸은 이제17개월인데 작은시누딸까지 거의 내가 보는데 말이다. 나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 지금도 직장을 다니면서 퇴근해서 집에 가면 집안청소하고 하면 10가 되어야 끝나는데 시엄니는 애둘보느냐고 힘들어서 저녘에는 꼼짝도 안하신다. 애들빨래절대로 세탁기로 안돌린다. 손빨래하라 하신다. 천불난다. 지금이순간 그생각을 하니 뚜껑열리고 소리치고 집안을 뒤집어 놓고 싶다. 그러나 울신랑죄인아닌 죄인인지라 부부은 일심동체 난 이집에 며늘보단 가정부인듯 싶다. 돈만 벌기만 해봐라 당장 나가서 살것이다. 돈 벌자 열심히
난 지금도 막 쓰고 싶다. 그동안 나간돈이 넘 아까워서 물건이나 사고 나서 나가는 돈이면 얼마나 좋을까 울신랑 카드값으로 나간다.
천불난다. 천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