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55

친정엄마가 미워질려고 해요~


BY 아컴매니아.. 2002-04-25

울 엄마가 미워질려고 해요
울 엄마는 술만 마시면 주체를 못합니다
아니 맨정신일때도 친정아버지말소리도 듣기
싫다고 합니다
친정아버지는 엄마한테 무지 잘합니다
새벽 직장나갈때 매일 엄마를 모셔다 줍니다
청소일을 하시는 울 엄마...
물론 직장일 힘들고 그 돈 모아 동생대학등록금
내는 정말 대단한 울엄마...
하지만...
얼마전 잔치가 있던 날...술이 잔뜩 취한 친척몇명과
집에서 2차를 하시던 중 아끼던 양주몇 병을 꺼내?J는데
그 양주를 친척들이 가져갔나봅니다
그 일땜에 오늘 일이 터졌습니다
입이 댓발은 나온 엄마 집안 분위기 험악하게 만들더니
급기야는 아버지와 말다툼에 동생들까지 울고불고...
울 집안 얘기 좀 창피합니다..하지만 너무 속상해서요..
울 엄마는 따뜻하지 않습니다
항상 막내 시집보내면 절로 들어간답니다
그게 자식들 남편앞에서 할 얘기입니까
뭐가 부족하다고...
자신이 자신을 괴롭히고 스트레스를 만드는 울 엄마
미워질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