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올렸듯이 저는 9개월된 새댁입니다.
전에 백화점에서 어머니에게 바가지 쓰서 그런지 어머님이 자꾸 미워집니다.
저희는 2년 살기로 하고 본가에 들어와 사는 중인데요
분가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그래서 신랑한테 애기를 했어요
저희는 맞벌인데요 당장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게 없어요
분가가 안된다는 것은 알고 있는데 그래도 투정삼아 어짜피 결혼초에 분가를 해도 대출을 받아서 하고 2년 후에도 대출을 받아야 하는 데 괜히 들어와 산다고 한것 같다 그랬더니 불같이 화를 내는 거예요
자기 엄마가 불편하게 해준것도 없는데...
꼭 지금 분가를 할생각은 없었어요 저도 돈이 없는건 아니까 ...
출근하면서
너 이따가 퇴근하고 집에서 봐 죽었어 하고 가네요 황당 다독거려 줘도 기분이 좋을까 말까되
사실은 어제 컴을 하길래 내버려 뒀어요
12시쯤 우리방으로 오더라고요 근데 tv를 켜는 거예요
나 자기하고 자고 싶다고 했더니 혼자 자래요
자기 피곤하다고 그러면서 tv를 새벽 2시까지 보더라고요 밉지 안밉겠어요
이런 신랑 어떻게 해야해요 신혼인데 잠자리를 피곤 하다고 안할려고 하는것 까지는 좋은데 그럼 빨리 자야 하는것 아닌가요
이럴때 어떻게 대체해야 하는지 남편이 무섭지는 않은데 소리지르면 제가 할말을 잊어서 통 말을 못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