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 글을 읽으면서 걱정부터 앞서더군요. 저도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두었어요.
제가 좀 늦게 결혼하는 바람에 제 친구들은 벌써 초등학교 고학년엄마들이거든요.
친구들이 얘기하는 걸 들으니 가관이더군요.
자기 아이가 학년회장이래요. 그랬더니 한달에 아이학교에만 돈 백만원이 넘게 들어간데요.
스승의날에는 무슨 한정식집에다 그학년선생님들전체와 교장 교감선생님 다 예약해서 대접하고 따로 담임선생님 선물이라고 백화점 상품권--요즘은 촌지라고 돈은 안 받는다고 하더군요---50만원짜리를 줬다고 하더군요.
체육대회,소풍날이면 난리도 아니더군요. 무슨 선생님 도시락해야한다고 엄마들 모여서 전부치고 잡채에 완전히 잔치음식을 하더군요.
그래야 선생님들이 좋아한대요.
그래서 제가 완전히 미친짓들 한다고 했더니 그러더군요. 그래야 6년이 편하대요. 아이가 인정받고 임원이라도 한대요.
울 신랑 한테 그얘기 했더니 미친X들이라고 욕을 하더군요.
아 물론 선생님들은 존경받아야 하는 대상이지만 무슨 노예도 아니고 선생님들한테 굽신굽신해가며 아이를 학교에 보내야만 아이가 훌륭하게 자라는 건 아니잖아요.
선생님들이 바란다고 하지만 결국에는 엄마들이 그렇게 만드는것 아닌가요?
이런데 무슨 교육이 제대로 되겠느냐고요. 학교에서마저 힘없고 집에돈없는 애들이 제대로 대우 받지 못한다면 어떻게 살겠나고요.
우리 아이 유치원에서는 선생님들한테 절대 선물안합니다. 아예 입학할?? 원장님이 그러십니다.
선물받고 촌지받는다고 그애한테만 신경쓰는거 절대 아니라면서 절대 보내지 못하게 합니다.
스승의날때도 카네이션 한송이만 받는다고 합니다. 행여나 싶어서 선물이라도 하나사서 보내면 다시 옵니다. 성의로만 받겠다고 하시면서....
전 오히려 이런선생님들한테 정이 더 가고 더 존경스러워집디다.
우리 엄마들
정신 차리자구요.엄마들이 제대로 된 정신을 가지고 있어야 나라가 바로 서고 애들이 올바르게 자라는 거 아니겠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