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편 자그마한 자영업을 합니다.
나는 여직원 두는 돈이 아까워서 그 옆에서 전화받고
잔업무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월말만 되면 이것저것 회사경비에다
시댁생활비(장남), 친정생활비(장녀), .... 돈천들어갑니다.
버는것은 IMF때보다 더 힘들고 매달 적자입니다.
거의 빚으로 생활하다시피 하면서도 친정과 시댁에는
일절 힘들다 소리 안합니다.
노인네들 걱정거리 만들어서 병생길까봐 (병원비 무서버)
그러니 저만 정신적, 물질적으로 힘듭니다.
우리 남편 돈이 어디로 나가는지 하나도 모릅니다.
알려고 하지도 않고 알면 신경질나니까 그럴지도 모릅니다.
우리 아이들 옷한벌도 사주지 못하면서 올봄을 넘깁니다.
왠지모를 슬픔이 가슴속깊이 아려옵니다.
그래도 월급을 받으며 생활할때는 조금이라도 저축하면서
살았는데 이젠 미래 계획도 없습니다.
그냥 달달이 겨우겨우 넘어가고 있습니다.
말이좋아 사모님이지 생활수준은 백만원짜리 월급쟁이보다
못합니다.
냉장고에는 김치뿐 아이들 좋아하는 콜라한병도 없습니다.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나이 40에 ... 하루살이 인생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