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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남푠


BY 예진예은 2002-04-25

좀 있으면 아파트 반상회에 갑니다
라인별로 12가구가 한달에 한집씩 돌아가면서 반상회를 합니다
오늘은602호 다음달은 우리집 ..
8시에 모이는데 애들을 봐줘야할 남편이 내가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게 싫어서 밖에서 밥먹구 온답니다.
얘들을 데리고 갈수도 있지만 쌍둥이에 말썽이 장난이 아닌 아이들을 데리고 가면 애들 뒤치닥 거리에 정신이 없고 그집은 신혼집이라 아이들이 어지럽히고 하면 싫어 할것도 같고..
이런날 일찍오면 얼마나 좋을까
기어이 선배집에 가서 밥얻어먹고 온답니다
애들 키워보신 분들은 알겁니다
말로는 "애들이 어지럽히면 어떻냐고" 그래두 속으론 싫어한다는걸..
저도 그렇거든여
정말 미운 남편!
집에서 애들이랑 내가 기다려도 꼭 늦게까지 하고싶은거 다하고 들어오고 내가 직장에 다닌데도 미친소리하지 말라구 하고
제가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것도 싫어하고 밖에 나가는 것도 싫어하고 애가 둘이라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만 갇혀 사는 내생각은 눈꼽맘큼도 안하고 정말 미워 죽겠습니다
밤에 잘때 좀 꼬집어줘야 속이 풀릴거 같습니다군밤도 좀줘야지
남편이 집에 일찍 들어오게 하는 방법 좀가르쳐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