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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감정 나에겐 사치죠...?


BY 봄날은 간다 2002-04-27

이젠 아일 데리고 꿋꿋하게 살아가야 하는 가장이 되었는데...

우연히 알게된 남자에게 풋풋한 감정을 느꼈고,
그쪽도 나에게 어떤 감정인지 몰라두(물론 은연중 내관심사를 느꼈는지도 모르겠지만요..)
와이프 몰래 친구라는 이름으로
매일 퇴근할때 전화를 한답니다.
별 다른 내용은 아니구,그냥 하루일과나,그냥의 농담으로요...

몇번통화를 하면서 저두 정신적 방황과 심리적으로
편한 상태가 아니라 전화가 기다려지구,설레이기도 했어요.
만나지는 못하지만,그냥 "그래 친구니까...."라는
생각으로 내 맘을 일축시키곤 했죠.

그런데,몇번 통화하다보니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내가 도대체 뭐하는 짓인가? 얼마나 한심하구 바보같은지요..

이세상에 살아가면서 상처를 가지고 있고,
누구보다두 내자신이 그 상황에 처해 봤는데,
은연중 죄책감도 많이 느끼고요...

이틀 동안 전화를 받지 않고,
많은 생각들을 했습니다.

결론은 이런 건 아니다라구요..

속상합니다.
결과는 뻔하구,더 상처 받는건 나 자신일 거구,
이렇게 한심하게 전화나 기다리던 난 초라하다구요....

거듭날려구 기가 막혔던 전 생활을 탈피하려는데,
하필 유부남의 남자에게 마음이 끌렸던 내가 정말 미워요.

전 그냥 속상해요...내 처한 현실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