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은 결혼 7년째 나는 5년째다.
우리 형님 무슨 때가 되면 몸이 아프다거나 이러저러한 이유로 안오거나 오더라도 제대로 일을 하지않는다. 대신 아주버님이 형님할일까지 많이 하는편이다.
시어머님이 몸이 편찮은 관계로 3주에 한번씩은 2,3일정도 밥을 해드려야 했는데 1년반동안 한번도 밥을 해드린적은 없다.
대신 병원에는 한번씩 오기도 했었다.
형님이 그러다 보니 내가 밥을 해드렸고 하면서도 내가 왜 다 해야 하나 많이 속상했다.
그래서 얼마전에 형님에게 같이 하자고 했더니 자기는 시댁식구들이 너무 싫고 얄미워서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시부모님 겉으로는 좋게 대하면서 뒤로는 욕을 하기에.그리고 당신 아들,딸힘든것만 생각하고 며느리 힘든것은 생각하지도 않는다고,형님은 시집오기전에 물한방울 손에 대지도 않았는데 시댁에서 하려니 하기 싫다고.그러면서 동서는 그동안 왜 그렇게 했냐고, 하면할수록 더 바라는것 모르냐고, 그리고 자기는 할 형편이 안되고 동서도 하기 싫으면 아프다고 하라고 했었다.
전화끊고 정말 웃기는 사람이라고 형님대접도 해주지 말아야지 했는데 이제는 형님이 왜 그렇게 했는지 조금은 이해가 간다.
아들하나만 있을때는 당연히 며느리가 시댁이 우선이 되야지 하고 그렇게 했는데 얼마전에 딸을 낳고보니 마음이 바꿨다.
정말 종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댁은 큰애는 원래 그런애니 나보고 신경쓰지 말고 내도리가 하면 된다고 원래 며느리란 그런거라는 말을 들은후부터 더욱 그렇다.
그리고 우리딸이 나중에 이렇게 산다면 생각하니 너무 싫다.
그동안 난 착한며느리 착한아내가 되고싶어 내무덤을 스스로 판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형님처럼 나도 하지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