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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잘못산것같다.


BY 바보같은 여자 2002-04-29

오늘 아침에 남편한테 일방적으로 당하고 열받아서 글올립니다.
전 새벽1시까지 가게를 합니다. 울 신랑은 회사를 다니고요.
그리고 저 그때들어가서 집안일하고나면 새벽3,4시경은 됩니다.
그러고 아침에 신랑 출근해야하고 아이 유치원에 보내야하니까 7시쯤되면 일어납니다.
물론 낮잠은 꿈도 못꿉니다. 아파도 하루도 가게문도 못 닫습니다.
저 유산하고도 그날 또 일했습니다.
근데 제가 너무나 바보라서 여자라면 당연히 남편받들고 내 한몸 망가져도 가정을 위해서 살아야하는줄 알았어요.
우리 친정아버지는 드라마에서 나오는 권위적인 남편들처럼 그러셨어요.
제가 그런환경에서 자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울 신랑 결혼 7년동안 손하나 까닥안하고 살았어요.
저 지금 새벽1시에 집에 들어가도 울 남편은 그냥 자고 있어요. 물론 저 기다린다거나 마주나오는건 꿈도 못꾸지요.
그런데 오늘 날도 흐리고 제가 너무 피곤했었나봐요.
아침에 신랑이 출근을 해야하는데 못 일어났어요.
울 신랑 저 ?틸痢庸?막 화를 내더군요.
밥도 안 차려주고 옷도 안챙겨준다고 성질을 부리더군요.
출근하는 남편에게 짜증내기도 뭐하고 그래서 참았는데 좀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화가 나네요.
와이프에게 잘해주는 남편도 참 많은데...
난 정말 헛살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