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시간이 다가오네요.
직장에서 살짝 아.컴에 들어왔답니다.
여기에서 이런 저런 얘기들 읽는 것이 제 유일한 휴식이거든요.
머리도 무겁고 어깨도 뻐근하고
정말 피곤하네요.
넋두리라도 하고 나면
마음이 조금 후련하려나 싶어서요.
집에 가면 우리 두 아이들
집안을 완전히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았을 것이고
출근하느라 바빠서 하지못한 설거지는 씽크대를 가득 채울 것이고
어제는 집안 행사에 참가하느라
집안일을 못해서
빨래도 산더미처럼 밀려있고
먹을 반찬도 없고 시장보는 것도 힘들고...
아휴!
한숨이 나오네요.
철없는 아들 숙제하는 것도 봐줘야하고
시댁에 안부전화도 해야하고
무엇부터 해야할지 어지럽네요.
그래도 퇴근해야겠지요?
이제는 직장인에서
아줌마로 돌아갑니다.
저에게 힘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