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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며늘... 넘 힘들네요....


BY in 2002-04-29

손위로 결혼한 누나가 하나있는 남편에게 시집을 왔더랬습니다...

그야말로 외며늘이죠...

큰집에 종손이라 제사도 많슴다...

당연히 경조사도 많구요...

이번 주말에 결혼이 2건이라 올라갔죠...

하나는 신랑후배, 하나는 고모님댁...

당근 둘 다 부주했죠...

돌안된 애기두 이리저리 다니느라 짜증에 짜증에...

신랑이 신경쓴다고 하지마는 새발에 피며...

두탕뛰고 집에 오는 차안에서

집에 반찬두 하나두 없는데 그냥간다고 한소리 하두만요...

월욜날 남편출장에다 아기, 저 모두 힘들길래 왔두만...

결국 집에와서 남편이랑 전화하두만 안좋게 끊더군요...

담날 바로 나타나죠...

하나 있는 시누...바로 전화옵디다...

결혼한 시누지만 시모랑 같이 장사 합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저한테는 한마디두 없슴다...

온통 남편에게 오고간 전?니다...

하지만 출장지에서 집에 전화해 삐진 시모 달래라는

남편전활 받고나니..

정나미 뚝뚝 떨어짐다...

남편이 바람막이가 되고 있지마는...

솔직히 제맘두 편하지는 않슴다...

한성격하는 저땜에 큰소리날까 혼자서 막는 남편두 안쓰럽구...

애처럼 구는 시모도 답답하구...

왜 때리는 시모보다 말리는 시누가 더 밉다구...연상 그 꼴이구...

비도 안오고 우중충한 날씨다 더 무겁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