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둘째며늘, 시어머니, 서울 형님 집 좁은 관계로 올라오시면
형님집 답답하고 좁다고 하루 이틀 계시다가
꼭 저희집에 오십니다. 제 남편이 오시라고 합니다. 물론 남편이 제 속마음 알면서도 도리로 오시라고 합니다.저는 절대 먼저" 저희집에 지내시다 가세요" 라고 죽어도 입에서 안 나옵니다. 지금 어머님 엇그제 일요일날 오셔서 계십니다. 그리고 기본 2 주는 계십니다. 저는 시댁식구들한테 오죽 당해서 가슴에 미움이 없어지지 않아요.. 여기에다 다 쓸수가 없어요
어머니 눈은 마주치기 싫을정도에요.
어머니도 제가 싫어하는걸 아실거예요. 그래도 꼭 저희집으로 오세요.
어머님 계신동안은 감옥같고 우울증이 생기고 어머님 얼굴 마주치기
싫어서 거실에 나가기가 싫어져요. 오래계셔도 일주일만 계시고
가셨으면 하는데 항상 보름이상계시더라구요.
계신동안은 거실에 테레비 거의 하루조일 틀어놓고 지내십니다.
그것도 소리는 엄청 높혀놓구요. 애들 공부는 다했습니다.
어머님 너무 싫고 미웁니다 차라리 안보면 살겠습니다.
근데 ㄴ내가 싫어하는걸 아시면서 꼭 저희한테 오시네요.
아들이 편해서죠. 물로 아들은 잘하지만 하루종일 저하고 집안에
있는데 어머니도 편치 않을텐데요,
그냥 언제 가실려나 하고 기다리고만 있어요.
어머님 가시면 항상 다시 생기가 돌고 외출도 맘대로 하게되고
우울증이 딱 가셔요.
5,6년전에 제가 멋 모르고 시어머니모신다고 했었죠. 바보였죠
어머님성격을 살고서야 알았죠. 무서운 분이셔요. 아들들도
보통이 아니란걸 알면서 나에게 모시길 원했죠.
나에게 어머니 성격이 어떻다는 애기 안해줬어요.
어느날, 어머니 짐을 다 가지고 오셨는데. 그때부터 내 봄날은 갔었죠. 밥을 못먹다 보니까 살이 많이 빠져 오래서서 일을 못할정도였죠. 우울증에 밥을 못먹었어요.
그때는 모시는게 힘들지 않을거라 생각했죠. 근데 모시기 시작해서
부터 어머님하고 갈등이 생기고 어른이 집에 계시니까 친척들이 자주 오시더라구요. 그 대접은 제가 다했었어요. 더구나 어머니가
놀러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 제입장 생각않구요.
한달 두달 살다가 제가 그때 몸도 않좋았구 ,우울증에 홧병.등이
오구 시어머니모시니까 남편하구 절대적으로 관계가 않좋아지더라구요. 어머니하구 갈등이 바로 신랑하고 싸움이되고 가정의 화목이라는게 없더라구요.
결국은 제가 우울증이 너무 심하다보니까 식욕도 전혀없고,
이러다가 내가 죽을것 같아서 직접적으로 어머님께 말씀드렸죠
어머님, 형님(혼자사는시누)하구 사시라구, 같이 사니까 미운모습만 서로 보고 사니까 제가 너무 힘들다구. 따로 살면 지금보다
낫지 않겟냐구요. 어머님은 딸내집으로 가셨어요.
그날 가시고 나서 딸들한테 다 말해서 딸들이 전화하면서 이년 저년
하구 지금까지 살면서 그렇게 더러운 소리 다들었습니다 저희 남편 제 입장을 아니까 어머니하구
싸웠다고 저에게 야단을 크게 않더라구요. 그냥 잘못했다구 전화하라구만 하더라구요. 신혼부터 저는 모진말을 듣고 살았어요.
난 나에게 했던 그런말들은 죽어도 잊혀지지가 않을거에요.
그런데 어떻게 마음 속에 우러나와서 어머님을 편히 모시겠어요.
제가 병나 죽을거에요. 도리요? 그것도 미움이 너무많아서
하고 싶지가 않아요 차라리 내 놓은 며느리가 편해요..
전 시댁식구 전화 안받을려고 발신번호신청 했어요. 안받아야지
편하거든요. 받은면 좋은애기 않하고 하니까 심장병만 도져요.
시댁, 시자만 들어도 가슴이 쿵쾅쿵쾅뛰고 사지에 힘이 빠지고
잘먹던 식욕도 없어져요.
남편도 자기집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어요.
경제적으로 우리가 많이 떠 맏거든요. 장남같은 역활을 하니까
저뿐만 아니라 남편도 부담이 되나봐요.
전 모시지만 않은다면 다른건 감수를 할려고 해요.
시 엄니가 시누랑 사시니까 어떻게든 계속사시게 하려면 어디서 뭐 들어오면 너무나도 싫지만 보내드리고 있어요.
그리고, 용돈을 요구하시길래
어쩔때는 아까웠지만 오년전부터
지금까지 매달 20 만원씩 보내드리고 있어요.
형님은 셋이버는데도 정기적으로 안드린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기가 막혀요. 저는 먹고 싶은 과일도 안먹고 ,안모신다는
마음에 잊어버린 돈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모시면 더 들겠지 하구요. 지금은 만 천하에 나는 절대 어머니 안모실꺼라구 선포해 놨지만 ,어머니 병나 쓰러지면 그때걱정입니다.
안모신뒤부터 제 우울증은 많이 좋아졌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시어머니의 부담이 짖누르고 있어요. 앞날이 두려워요,
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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