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루 오랫만에 들어와서 요사이 제 고민쫌 야그할라고요..
제가 밴댕이라서인지... 욕하셔도 하라고요..
저희 옆집(거의 붙어있어서 문열면 바로 옆)아이가 울집에 아주
잘와서 놀았습니다. 몇달을요... 옆집아이 엄마가
작년에 직장을 다니다 관두고 거의 올해부터는 집에 있기 심심하니깐,
울집과 친하게 지내게 됐지요..
전사실 제 성격상 별로 애들을 좋아하지않아요(저도 아들 하나인데..)
그리고 나름대로 깔끔하게 하고 삽니다.
근데 이웃이고, 옆집애가 하두 우리집에 와서 놀려고 해서.
외출했다가 와도 자기집보다 우리집을 두두리고 웁니다.
그집은 간식이나, 장난감이나 그런게 별반 없고, 우리집은
장난감도 상당히 많고(많이 얻어서), 제가 아이 간식만은
좀 쟁겨놓을??가 많거든요. 먹을것도 많고..
불편한맘도 있었지만, 우리애도 혼자고 그집애도 혼자라서
서로 친하게 잘 놀면 좋지... 하고 잘 지냈죠..
그러다보니 거의 우리집에서 놀고 싸우고 밥묵고...
(물론 옆집엄마가 밥 챙겨오던지, 간식 가끔 주던지...하기는 하죠
하지만, 애만두고 자기집에 가있을때가 많아요. 하루종일 있을수가
없으니까.)
어쩔?? 밤 10시정도까지 놀다가고(울 신랑 퇴근이 늦어서),
남편 쉬는날(평일)도 옆집애가 자주 와서 뛰어다니곤 합니다.
가라해도 안가고, 가라고 다그치면 웁니다...
그래도 좋게 생각하려 했었는데, 문제는 .....
옆집애 엄마가 자기애랑 울애를 친구취급하면서 생겼어요..
울애는 99년 6월생(35개월),
옆집애는 2000년 2월생(음력은 1월.22개월)이거든요.
작년까지는 형아다.형아다 하더니..
올해부터는 짜꾸만 저희집 아이 이름만을 부르더라구요.
그러면서 은연중에 자꾸만 학교같이 가니까 친구지...
자꾸 그러면서 이름부르게 시키는거에요...
그래도 여적까지는 그런가보다 하고 별생각 안했는데,
자꾸만 거슬리는 거에요. 괜히 무시하는거 같기도 하고..
그리고, 옆집애는 아직 말을 못해요. 애배배 대죠..
우리애는 못하는 말이 없습니다. 애들 8개월 차이는 많이 크죠.
우리애는 옆집애를 지보다 어리다는거 알고 은근히 무시하고
못살게 굴때가 있어요. 그래서 자주 싸우고 울때도 있는데,
그??마다 저는 속편하게 "동생한테 그러면 안돼지.. 넌형아잖아.."
하면서 훈계를 해야할거 같은데, 옆집엄마가 자꾸 친구취급
하길래 괜히 트러블 만들기 싫어서 기냥 "그러지마라"고만
다그쳤거든요...
근데 요사이 기냥 그러는게 싫어지는거에요....
아니 어떻게 친구에요? 말도 못하는애하고...
그리고 학교는 들어가봐야 알지... 지금은 아직 어린애들인데,
형 대접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여?
저도 은근히 기분나빠지고, 짜증나더라구요,
그리고 울 애랑 옆집애랑 놀땐 잘 놀지만,
하두 하루종일 놀다보니 거의 울애가 옆집애랑 소리나 지르고 다니고
옆집애는 아직까징 특별히 어떤 학습을 요하는 것은 전혀
하지 않는데, 저희애는 저 나름대로 집에서 가르쳐서 숫자나 영어
알파벳이나 단어를 쫌 알고 그라는데...
옆집애랑은 거의 애배배 거리면서 놀고 있는게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참기싫어서 요 몇일 옆집엄마한테 형인것을 대놓고 주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형 갖다줘.. 동생한데 그러면 안되지.."
그런식으로요. 그러니까 "친구지~~"하더라구요...
저도 반박했죠... 그러면서 그엄마는 여전히 울 애 이름부르고,
저는 기회만되면 동생이니 형이니 그럽니다...
그러다보니 사이도 서먹해지고,,, 기분도 언잖아요...
그러면서 옆집애 여적까지 아침부터 넘 울집에서
놀던것도 짜증나는거 있죠.
자기애를 어느정도 낮에만 놀게하고 딱 대려가던지..
저녁시간, 밥먹을때면 딱 혼내서 대려가던지...
아니~~~ 친구취급당하면서 왜 제가 옆집애를 울집에서
하루종일 놀려야 하죠? 제가 밴댕이인지 뭔지...
물론 유치원에서는 2월생까지는 친구취급한다더군요...
그러나 유치원에 다니는것도 아니고, 아직 어린애들을
학교들어갈거 생각하고 형 대접안해준다는것이 이해가 안가고,
특히나 옆집애랑 울애는 차이가 꽤 나는데도, 똑같이 놀려고 하니까
기분나빠요...
요몇일 옆집과 은근히 별로네요~~~~~
바로 붙어있는 옆집이라 무시할수도 없고, 기려려니 하자니..
너무 많이 붙어 살게 되니까 은근히 신경쓰이고...
울애랑 놀?? 노는건 참 좋은데....
데려갈때 딱 대려가고, 밥은 자기네 집에서 주고,
형취급해줬음 좋겠어요...
내가 뱅댕이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