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정에 행사가있어 갔었죠
퇴근해서 돌아온 여동생과 이야기를 하는데
같이 자랄땐 나보다 공부도 못했던 동생이
요즘 잘나간다네요
직장에서도 인정받고 다른곳에서도 스카웃제의도 받고
전 "잘 됐다. 좋겠네 " 하며 웃었어요
정말 기쁘더라구요
그런데 제 마음한쪽에서도 제모습과 비교하며 좀 속상했어요
( 이런 저 좀 나쁘죠)
월급타서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고 사고싶은 옷도사고 데이트한다고 놀러다니고 애인하고 뭐가 좋은지 늦게까지 통화화고
전 형편이 별로 좋지않아서 동생한테 가끔 옷도 얻어입거든요
직장다니지 그래요? 하고 말하는 분들도 있을꺼에요
어린애가 있구요 애봐줄곳도 마땅치않고 돈주고 애맡길만큼 좋은직장 다닐 능력도 없구요
이런 애기 할곳이 여기밖에 없네요
그냥 속상해서 애기해봤어요
저도 뭔가 내일을 위해 노력해야겠지요
위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