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시엄니한테서 전화가 왔다.
학원은 왜 다니는거냐-고용보험적용이라 돈안듬
집안일이나 제대로하지,집안일하는걸 보면
내맘에 조금도 안든다.-시엄니맘에 들려고 집안일하나?
치료는 끝났냐? 넌 자궁이 약하니까-바톨린선치료를 말함,글고
아무 관련없는 자궁은 왜 약하다는거야?
저,자궁 약하지않아요 했더니 그럼 왜 자꾸 상처가 생기냐?
뭐가 안좋으니까 그러지. 그런다...
시엄니...
임신안되는게 당신 아들이 원인이라곤 하지만,
이제 나한테서 꼬투리를 잡으셨는지, 인공수정은 언제 다시하냐?
몸은 괜찮냐? 는 없고 내 몸이 안좋은것만 자꾸 강조한다.
진짜 짜증난다.
바톨린선은 임신,자궁과는 아무관련이 없고,
질염은 대부분의 여성들에게 자주 생긴다고 의사샘이 말씀했다.
이런 얘기도 곧이듣지 않으실꺼다.
왜!!!
이제 나한테도 문제가 있다는것이 주장하고 싶으니까.
생리통심한것도 꼬투리삼더니(신랑이 문제인걸 모를때 임신안된다고)
몸무게 적게 나가는것도 꼬투리(몸이 약해서 임신못한다고 광고)
살안찌는것도 꼬투리(신랑밥이 좋아서 살쪘다는 말을 들어야하는데,
살이 안찌니...)
진짜 신랑만 아니면 벌써 이 결혼 ??려쳤다!!!
다행히 신랑이 시엄니성격을 알고 이해를 해주니 살지...
나도 이제 막 말할꺼다
벌써 말했음.-저 자궁안약한데요... 학원에 잡생각안할려고 다니는거구요...
일요일밤엔 꿈에서 전화로 시엄니한테 반항하는 꿈까지 꿨다. ^^
- 제 상처는 임신하곤 상관없어요.
그러시는거 아녀요. 아들이 저 땜에 자식못갖고 자식가질려고
고생하는거봐도 그러실꺼여요?
라면서...
좀있다 서울로 올실꺼란다.
벌써부터 스트레스쌓인다. 몇달간 안오실때 정말 좋았는데...
임신에 대해서 이것저것묻고 나에게 뭐라고할껀데
진짜 싫다...
인공수정하는것도 우울한데...
진짜 짜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