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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남편의 성격 어떡해야죠?


BY 성격이상인 남편 2002-05-01

결혼5년된 주부입니다.

제 남편 성격 때문에 참 마음 고생 하며 살았습니다.
좋을때는 한없이 좋죠.
근데 무언가 나에 화나는 일이 있으면 물건을 쾅쾅거리고 인상 찌푸리며 말을 안합니다.
처음엔 내가 그 기분 풀어주려고 말도 시키고 치사스럽지만 굽신거리듯 했습니다.
근데 그게 몇년 지나니 저는 괴롭습니다.
남들처럼 소리내서 한번도 못싸워 봤습니다.
왜냐면 신혼초에 대들다 맞기도 했기에 무서워서,
대드는것은 엄두도 못냈습니다.그리고 나이 차이도 나거든요.
그래서 터득한 방법이 나도 같이 침묵.
그런데 그것 정말 괴롭습니다.답답해 미치겠어요.
그러다 며칠지나 잠자리하다보면 슬그머니 풀려 있습니다.
잠자리는 솔직히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고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어쩔수없이 하는것입니다.
근데 이젠 짜증이 나더군요.
내가 언제까지 이사람 비위를 맞춰줘야 하는지.
근데 기분이 좋을때는 한없이 호인이거든요.남들눈에는 더.
저요 이혼도 여러번 생각 했었어요,
이렇게 눈치보며 숨막히게 사느니 차라리 이혼해서 애들과 맘 편하게 살자.
근데 그것도 사이가 좋아지면 슬그머니 없어지죠.
그러다가 며칠전부터 숨막히는 냉전이 시작됐어요,
정말 미치게 답답했어요.그래서 결심했죠.이혼하기로.
남편에게 말했습니다.내가 무얼 잘못 했는지 모르지만 왜 말을 안하고 사냐고.
이렇게 사느니 우리 당분간 별거하자.
그러다 서로 편하면 그때 이혼하자.
남편 아무말 없습니다.
그날밤도 아무말 없습니다.다음날 아침에 반응이 오더군요.
얼굴 인상도 펴지고 친절해졌습니다.
제가 한말때문에 그런거 같아요.그런데 또 걱정입니다
그 벤뎅이속이 언제 혼자 냉전시작하고 인상 벅벅쓸지.
나야 똑같이 인상쓰고 또 지내도 되지만 정말 싫습니다. 남편의 이중적인 성격이.
그외는 별로 불만니 없거든요.
다음에 또 성질부리고 스스로 냉전 시작하면 아예 이혼하자고 해볼까요 어쩔까요.이방법이 약발이 슬려는지 모르겠네요.
어떡게 해야 이성격 고쳐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