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시어머니 너무 잘삐진다고 글올린 그 사람입니다.
여러분께서 올린 글을 읽고 위안도 삼고 또 같은 처지의 사람도 있구
나하는 생각도 들고 해서 제 마음이 조금은 풀어졌는데 이게 왠걸
오늘 아침에 아이 유치원보내고 집에 들어서자 마자 전화가 오는 것
입니다. 울시어머니 목소리 쫙~ 깔고서는 어제는 왜 전화 안했냐
하루 전화가 없어서 무슨 일있는가 싶어서 전화했다 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별일 없다구 어제는 제가 볼일이 있어서 잠깐 나갔다 왔다구
말씀드렸더니 샐쭉히 삐져서는 말씀도 안하고 전화를 탁 끊어버리네요
정말 저 하루에 한번씩 문안인사 드립니다. 결혼한지 7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이러구 살아요. 어제 하루 전화 안드렸는데 삐져서는 인사도
하기전에 전화를 끊어버리셔서 저도 오늘 하루종일 마음이 무거웠
습니다. 그냥 넘어가기도 그래서 방금전 다시 전화를 드려서
어머니 반찬은 없지만 저녁 오셔서 저희랑 같이 먹어요. 라고 말씀
드리니까 알았다는 말씀없이 또 그냥 전화끊어 버리네요... 어찌해
야 할지 저녁밥을 차려놓아야 할지 그냥 우리애랑 나랑 둘이서만
먹어야 할지 고민됩니다.
정말 시어머니의 이런 어리광(?) 제가 다 받아주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오늘 저녁때는 또 어떤모습으로 저에게 대할지 정말 걱정이
앞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