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16

결혼기념일에 시어머님과 함께..


BY 정말 안 맞아 2002-05-02

울 어머님은 오셔도 꼭 주말..오시면 꼭 주무셔야만 하시는 분입니다..매주 오실때도 있고 거르시기도 하시구..하여간 주말 이틀을 뭉개시죠..
우리 남편은 너무 바쁩니다..요즘 더해서 정말 한 2달간 일요일이라도 함께 있어본게 1-2번쯤 될까요..평일은 물론 항상 늦구요...
근데 결혼기념일이 곧 다가옵니다..마침 일요일이구요..특별한 계획은 없지만 마침 좀 남편이 한가할거 같아 벌써 마음이 부풀어있어요..오랜만에 우리 3식구 뭐할까 싶으면서요..
근데..또 오신답니다..2박3일로 그저께 가셨는데 또 오신다네요..게다가 산소엘 가자시는데 제가 그랬죠..결혼기념일인데요..울 어머님 왈' 그게 뭔 상관이냐?'...화가 좀 나셨더군요..저도 화났습니다..
배려라는게 없어요..어머님은 복이 없으셔서 상관없게 사셨는지 몰라도 아직 젊은 우리들은, 부부만의 시간이 부족한 우리들에게는 중요한걸요...
산소에 가던 안가던 토요일날 오셔서 주무신답니다..어쩌니 저쩌니 핑계대시는거죠..
결혼기념일에 외식은 커녕..주구장창 집구석에 박혀 된장국이나 끓이게 생겼네요..짜증납니다..애새끼까지 미워요..그 핏줄이라고 생각하니...
남편에게 화를 내게 될거 같아요..지금 감정은..하지만 울 남편은 내가 화내면 더 화내고 삐지는 타입이라 좀 요령이 필요하죠...하지만 내 감정설명은 하고 넘어가고 싶네요..
정말 눈치없는 시어머니 너무 싫어요...다른 일에는 보통이 아니신데, 눈치가 없는 척을 하시는건지...
하여간..저도 화나서 목소리 좌악 깔고 대답만 네네 하다 끊었네요..
영,..기분이 안 납니다...
오실라면 평일에나 오시던가...짱나요..
그러고보니 어머님이 화나신거 같아 무섭네요..남편에게 부풀려서 약한척 찌르시지 않을까...헉~...슬픈소리 해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