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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생 만드는 못난 엄마....


BY 흑흑흑... 2002-05-03

흑흑흑......
이제 입학한 지 2개월.....
벌써 7번이나 지각을.....
늦잠을 어떻게 할수는 없을까.
자명종에, 전화기 알람도
자다보면 아무생각도 안나고
시끄럽다고 꺼버리고는 계속 자고
어느땐 30분전에 일어나 허겁지겁...
어느날은 1교시 끝나고 보내고...
오늘은 수업시작 시간인 9시에 눈이 떠지다니...
그럴때마다 선생님이 전화하게 만들고
목도 트이지 않은 목소리로
예, 예, 지금 보냅니다,,,죄송합니다...하고...

어쩜 좋아요...
새벽 2시에 귀가하는 남편의 직업에 저도 몸이 베어
3시 이전엔 잠이 안와요....
자려고 누워도 머리가 너무 맑고...
뒤척이다 보면 남편 귀가 시간이고...
아침엔 남편따라 같이 자다가 자꾸 이런 일을 겪네요.
아침도 못 먹고 가는 건 고사하고
학교에서 얼마나 창피할까, 따는 당하지 않을까...
받아쓰기, 수학 모두 100점만 받아오는 아인데
엄마가 이러는 탓에 아이 혼동스럽고 불안정하게 되는 건 아닐지.
아무리 공부를 잘해봤자 지각하는 아이는 신임 얻기 힘들구
선생님에게도 골칫거리일텐데....

왜 자명종이며 다른 알람도 꺼버리고 다시 자는 건지
그 순간엔 뇌가 텅 비어버리는 건지.
저 정말 괴롭고 미치겠어요....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