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결혼 8년차
결혼 3년차쯤 시아주버님 놀음빛을 천만원 가량 져서 우리가 백만원 해주고 또 시누들 얼마 해 주고 어찌어찌 해서 갚았나 부다
그땐, 종가집 큰아들이 셋째까지 딸을 나니 너무나 안됐어서 두말 없이 해주자 했다
근데 또 터졌다
놀음빛 반에 자기네들 카드 값 반이란다
이번엔 대박이다. 세상에 입이 다물어 지질 않는다
오 놀라워라! "3천만원" 이다
놀기 좋아 하는 아주버님, 씀씀이큰 두 부부
천오백 대출받아 이천팔백만원 짜리 아파트 사고 20평도 안되는 아파트에 애들 침대, 컴퓨터, 식탁, 십만원이 넘는 영어 학원, 딸셋다 학원에, 학습지에..
그집에 비하면 난,
수돗물 쫄쫄 나오게 아껴쓰고, 세탁기물 받아 한번 더쓰며 ....
아파트 관리비가 다른집에 비해 2,3만원 적게 나온다
우리 한테 보증 서달란다
내가 왜 지지리도 못난 이 궁상을 떨며 사는지 모르겠다
미쳐버리겠다. 으~
나 애기 데리고 버스타고 다닐때 그집은 택시 타고 다녔을거 아닌가?
신랑한테, 악을 쓰며 못해준다고 했다
그래도 핏줄이라, 죄는 미워도 안타까움에 신랑은 해 주고 싶어한다
아주버님 날 찾아 왔다
안면깔고, 하고 싶은말 다 했다
"집 팔고 빛 조금이라도 갚고, 월세로 사세요, 컴퓨터도 파세요, 그것도 팔면 돈 되겠네요. 그러면 그때가서 생각해 볼께요" 등등....
속은 시원했는데 아주버님 가자마자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온다
두통약 2알 먹었다, 몇시간후 다시 머리가 또 아파온다
요즘, 카드빛 팔백만원 때문에 부녀자 5명을 죽인 뉴스가 몇일째 계속된다,
무섭다
내가 왜 무서워 해야 하지? 그래도 무섭다
뉴스좀 안 했으면 좋겠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