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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남편...


BY 속상 2002-05-06

왜이리 남편이 미운지...
결혼하면 아낸 무조건 희생만 하는건가요?
우리 남편은 전 언제나 시댁에 신경쓰고 애를 위해 있어야 하고 친구 같은건 있으면 안되는 건줄 알아요.
애 밖에 바람이라도 쐬어주려고 나가자고 그러면 피곤하다고 그러면서 친구한테 전화오거나 울 시모가 부르면 바로 쏜살같이 달려 나갑니다. 그리고 동네 아줌마들이랑 얘기라도 하면 쓸데없는 수다만 떤다고 그러고 한달에 한번 만날까말까 하는 친구들 만나러 간다면 못된것 물드니 만나지 말라고 그러고... 우리 남편 왜 이럴까요?
자기가 인터넷 하면 괜찮고 제가 하면 바람난다고 하고... 며느리는 시댁에 꼬박 안부 챙겨야 하고 사위는 처가에 안부 같은거 생각도 안하고...
제가 연애할땐 애교도 많이 떨고 그랬는데 이젠 우리 남편이 이러니 애교 떨고 싶은맘도 싹 없어졌어요.
요즘은 보기도 싫은거 있죠?
요즘은 왜 내가 이러고 살아야 하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