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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얘기좀 들어주세요


BY 홧병 2002-05-07

병원에 갔다 왔습니다. 홧병이랍니다.
시누이와의 갈등입니다.
결혼 1년만에 생긴일이지요
저번에도 글을 올렸지만 시누가 2명이 있는데
큰시누가 시댁에 왔는데 우리가 안갔다고 집이 완전히 뒤집혀졌었습니다.
앞뒤 사정은 들어보지도 않고 신랑에게 전화해서 욕만해대고 끊더군요...제욕을 실컷하고는...
그것때문에 놀랜 저는 일주일을 앓아 누웠고 병원가니 홧병이라네요
그리고 어제 일이 또 터졌습니다.
이번엔 작은시누가 전화해서 난리입니다.
지금 시아버님이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2틀 되었지요
응급실에 모시고 간것도 우리고 다음날 하루종일 병원 지킨사람도 우리입니다.
어머님은 24시간 계셔야 하구요...
중풍 초기단계라 대소변을 받아내야 합니다.
하지만 아버님이 의식은 멀쩡하신 상태라 자식과 며느리한테 대소변을 맡기시겠습니까?
그래서 어머님은 어쩔수 없이 병원에 24시간 계셔야지요
저희가 교대를 해드리고 싶어도 해드릴수가 없습니다.
물론 소변정도는 신랑이 받아낼수 있지만 대변은 아버님이 싫다고 하십니다. 신랑이 하겠다고 하는데두요.
아버님 입장에선 부인이 편하겠죠.
시누가 또 어제 신랑에게 전화해서 제욕을 하더군요
너무 많아서 다 얘길 못하지만 몇가지만 하자면
저번에 시부모님이 저희집에 금요일날 오셨는데 토요일날 서울에서 결혼식이 있어서 주무셨습니다.
토요일날 아침에 아침을 챙겨드리고 집앞에서 택시를 태워보내드렸는데
어떻게 택시만 태워 보낼수가 있냐고 터미널까지 모셔야드려야지 하더군요
신랑이 그럴수도 있는거 아니냐고 하니깐 이번엔 어떻게 택시비도 안드릴수 있냐고 따지더군요
오랜만에 부모님을 뵌것도 아니고 주말마다 시댁에 가는데...
신랑이 따지더군요....그게 지금 따질일이냐고
장모 생일에 선물도 못사간 사위라고 그깟 택시비 안드린게 그렇게 큰일이냐고 따지더군요
아버님 병원에 입원하셔서 5시에 일어나서 밥해서 출근하는 남편에게 병원 들렸다 가라고 어머님 아침밥을 챙겨 들려보냈습니다.
시누가 그러더군요
아침밥 해서 보낸거 하나도 안고맙다고
시어머니 아침밥 먹지도 않는데 밥 보냈다고 머라고 하더군요
잘 안드시긴 해도 아예 안드시진 않거든요
그렇게 3시간을 떠들더군요
신랑은 열받아서 방방 뜨고...
그러면서 결혼하고 2번 맞이한 명절날 시누 안보고 간거 또 따지더군요
뭔일 있을때마다 나오는 얘기입니다. 그 얘기는...
신랑이 그랬습니다. 나중에 부모님 모시게 되면 친정 가고 싶어도 못간다고....명절날 집에 손님 오는데 어떻게 가냐고
지금이라도 암말 않고 보낼순 없냐고...
그래도 그러는거 아니랍니다. 시누는 보고 가야 한답니다.
화가 또 치밀어 오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