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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그만둔지 일주일...


BY 직딩부러버 2002-05-08

회사사정이 어려워 권고사직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둔지
일주일 되었다.
1년치 퇴직금이 180만원, 한달치월급이160만원이 나왔다.
앞으로 석달간은 실업급여를 매달 90만원씩 받는다.
이제 남편월급만으로 생활해야 한다...울남편은 의사인데
아직은 돈을 많이 못번다..한달에 170받아온다.

오늘 시장에 갔다.
남편 좋아하는 딸기를 삼천원어치, 삼겹살을 6000원어치 샀다.
내가 먹고싶은 천원짜리 호박떡을 사고 싶었는데 잠시 망설이다
그냥 왔다.
직장 안다니니까 당장 경제 심리적인 위축감이 든다.
직장다닐때는 먹고싶은것 입고싶은것 비교적 잘 쓰고 잘 사서
먹었는데.. 한사람 벌이가 줄어드니 당장 마음자체가 쪼그라들고
여유가 없어진다.

화장기없는 얼굴로 시장문턱을 나오면서 수많은 예쁘게 단장한
직장인 여성들을 보노라니 부러움이 든다.
나도 직장에 다니고 싶다....직장 다니면서 돈도 벌고 싶고
여유있게 쓰고도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