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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 어찌하나요..


BY 휘엉청 2002-05-09

곧 우리 아가의 돌입니다..그런데 요사이 보니 세상에나...다들 능력들 있나보데요..
인터넷 사이트상 돌잔치후기들을 보니..돈도 돈이거니와 그 노력도 대단터만요...과연 그게 자식사랑과 비례한다고 꼭 꼬집을수는 없다는 생각이지만 상당히 위화감이 느껴져 괜히 눈 버리고 마음만 상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 강남에 사는데 이곳은 특히 더 한거 같아요...1번 입히자고 드레스에 한복에 각종 장신구들, 엄마까지 웬 미스코리아 같고...식사 한끼에 5만원이 넘는 경우도 많으며, 아이를 위한 이벤트도 얼마나 많은지..그거 준비한 시간에 공부를 했으며 아마 사시도 통과했을듯..(과장..헤헤)..게다가 답례품도 화려하고 돌잔치인지 돈잔치인지..
엄마의 줏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그러면서도 남들 다 하는거 나만 안하고 여러팀이 같이 하는데 우리만 초라할까 싶어 걱정도 되고 속상하네요...
그렇다고 가랭이 찢어지게 그렇게 투자할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 솔직히 그건 엄마 욕심인 부분이 많지 않을까 싶어서요...
물론, 다양한 이벤트로 그냥 밥만 먹는 분위기가 아닌 아기를 주인공으로 만들고 아기를 기억시키기도 하지만..그걸 위해 너무 많은 돈을 쓰거나 오히려 아기는 피곤해하는 경우도 많더군요...
마음따로, 생각따로..오늘은 그런 날입니다..
그럴필요는 없다는 생각에..그래도 남들보다 처지고 비교될까 속상한 마음에...어떻게들 돌잔치 치루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