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남편과 심하게 다투면 남편이 집을 나간다.
그래봐야 하루밤이거나 몇시간이지만...
오늘 내가 나갔다.
운전대를 잡고 무작정 갔다.
운전을 안한지 3년이다.
차선도 안보이고 밤이라 그런지 차들도 쌔쌩...
무서웠다. 동해든 서해든 바다를 보려고 했는데 길도 모르고 흐르는 눈물 땜에 잘 안보였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하곤 결혼하는게 아냐, 오늘은 그동안 쌓였던 감정이 모두 폭발해 원망에이르고 자학에 이르고 절망에 이른다.
해가 뜨면 이런 감정 어느정도 가라앉고 잊고 살다가 또 그러고...
모든 건 현명하지 못한 나 때문이다.
오늘 남편이 나랑 결혼한게 후회가 된다고 햇다..
내 상식을 벗아난 히스테리 때문이다.
나도 조절이 안되는 내 감정과 행동.
나도 널 이해못하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