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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요


BY 푸른산 2002-05-10

그냥 있으려니 화가 너무 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울 시어머니 전화와서 부처님 오신날에 절에 갔다가 시아버님 산소에
가자고 하더군요. 그때 친정에 가야된다고 하니깐 왜 친정에 일이
있냐요 물으시데요. 그래서 친정 아버지 전화와서 친정엄마가 돌아가실려고 하는가 자꾸 보고싶다고 한번오라고 하셔서 친정가야 된다고 했거든요. 근데 울시어머니 말씀하시길 진짜로 편찮으셔서 그런지 아님 단지 보고 싶어서 그런지 다른사람보고(친정언니) 가보라고 하래요. 이 말듣고 얼마나 화가 나던지요.
친정엄마 뇌졸증으로 두번 쓰러지셔서 거동만 조금 하실 뿐 이거든요.
밥이랑 다른 모든것은 아버지가 하시는 상태구요.
어버이날도 지났고 친정다녀 온지도 좀 되었는데다가 아버지 전화
받고는 얼마나 걱정이 되던지 요번주라도 내려가보고 싶지만 차편이
없어서 못가거든요. 신랑이 한달에 두번 노는데 다음주가 노는날이어서 그날 갈려구 했는데........
사실 울시댁 일주일이 멀다하고 모이거든요.
시누가 넷이고 셋은 시댁 근처에 살다보니 거의 매주 친정에 오다시피
해요. 딸들은 친정 매주 오는데 며느리는 어쩌다 한번 가는 친정도
못가는가요?
어떻게 해서던지 친정 갈려구요.
그냥 하자는데로 네네 하니까 바라기만 하고 저만 피곤한거 있죠.
평일에 일하고 일요일엔 애보면서 청소하고 빨래하고 할려면 잘 쉬지도 못하는데 자꾸만 놀러오라고 하고 어디 가자고 하고 넘 스트레스 받는거 있죠. 며느리는 일요일에 쉬면 않되는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