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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생각하면서


BY shoyung 2002-05-11

이 지루한 싸움이 일년하고도 반년을 넘었습니다
남편이 남의 여자를 만나고 내가 알게되자 안만나겠다는 다짐의 반복
그동안 수없이 싸웠고 의부증환자 취급을 받으면서
그래도 아이들때문에 참고 다시 시작해보자 노력했는데
남편과 그여자와의 관계는 아직도끝나지 않은듯 합니다
5월 5일 우리는 대판 싸웠죠
내가 남편에게 여자 등처먹는놈이라고 했고 남편은 아마 그말에
너무화가 났던것 같습니다
사실 결혼 15년중에 10년을 맞벌이 했습니다
남편이 벌어온 돈보다 제가 번 돈이 더 많았죠
여자문제가 생겼을 때는 한푼도 안가져오면서 카드빚만 1000만원 정도 더군요
그래서 그런말을 했지만 며칠동안 서로 말도 안하면서 생각했죠
이혼할 용기도 없을 바에야
내가 먼저 사과하고 다시 잘해보자고 말해야겠다고
어제 술한잔 하면서 미안하다 사과했더니 아무말도 없고
그 대답은 며칠후에 하겠다는 거예요
이혼을 생각하는건지............
솔직히 이남자 착하다는것 말고는 아무것도 맘에드는 것이 없죠
거짓말과 감당도 못하면서 남의 일에 다 참견하고 약속시간 안지키고 일도 마무리할줄 모르고 해결해야할 일들이 주렁주렁.......
가장 큰 문제 두가지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있는데 전 시어머니가 그렇게 싫을수가 없어요
제게 잘해주시는데도 같이 산다는 자체가 힘들어요
그리고 결혼초에 친척의 보증을 섰는데 그걸 갚지 않아서
남편한테 언제 압류가 들어올지 모른다는 불안감
그리고 이나이에 벌어놓은 것이라곤 전세보증금 5000만원 정도
월급가져오는 것은 한달 생활비도 빠듯해요
저축은 꿈에도 못꾸죠
노년이 불안하고 아이들은 어떻게 키우나 걱정이 많은데
남편이 여자문제까지 질질끌면서 해결안하고 있는데
님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무작정 기다려야 할까요
이혼해야 할까요
남편이 여자문제만 있어도
그래 돈벌어오는 기계로 생각하고 살자 생각해 보겠는데
여러가지 문제가 너무 많아서
아이들 때문에라는 한가지 이유로 참아내기엔 너무 버겁습니다
지혜로운 의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