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6개월 된 주부입니다.
언젠가 남편과 싸우고 나서 살야야 하나 마나 하면서 글을 올린적이 있었는데, 아직까지 그냥저냥 살고 있네요.
그런데, 막상 헤어지려고 하니 그게 또 쉽지가 않더라구요.
결혼할때 벌어 놓은 돈이 하나도 없어서 시누이,시어머니 도움으로 결혼을 했는데,
결국 결혼후에 시누이 결혼할때 제가 2천만원 대출 받아서 주고
결혼 1년6개월동안 9개월동안 일하고 계속 놀고만 있네요.
하루종일 자다가 심심하면 큰시누이 애들이랑 놀다가
제가 퇴근해서 밥 해 놓을 시간쯤 되면 집에 오고....
이젠 일자릴 구할 생각조차 안하는지..
일안할거냐고 하면 알아서 한다고 큰소리 치고 신경질만 내네요.
제가 야근하고 늦게 들어가면 그 회사는 돈도 더 안주면서 무슨 야근을 하냐고 일찍일찍 들어오라고 하고..
(요즘 회사 분위기가 얼마나 살벌한데...)
암튼 살맛 안나네요... 요즘은
결혼하기전에 그렇게 좋아서 다니던 산행/여행도 제대로 못가고.
어쩌다 1년6개월만에 이렇게 바보가 되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