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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밑에 역술인의 말땜에 ...저역시 그 문제 땜에


BY 불안녀 2002-05-14

결혼 10년째
저 아주 의지 강하고 누가 뭐라 뭐라 해도 내가 확인하지 않는이상
떠도는 소문에도 귀 기울이지 않고 내 삶 자체도 바르다고 생각되면
내 의지대로 행하고 실천하며 살았어요
많은 노력으로 이제 생활도 살만큼 살고 아이들 남편 건강하게
그저 평범한 가정 이루며 살아가고 있죠

그런데 어느날 남편이 직장동료가 알고 있는 점보는 사람이
자꾸 남편이 다니는 회사가 자리가 안좋다며 말을 하길래
그사람에게 찾아가 보았다네요
그랬더니 회사뒤에 무덤이 많아서 자리가 나쁘다.
회사내에서 사람이 죽어 나갈거다 했다는거에요
그러며서 굿을 하라고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굿을 안했죠
미신이라고 생각한거죠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정확히 두달 뒤에 회사에 화재가 발생해 회사 기숙사에서 자고 있던
직원이 죽었답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그런데 남편에게 그 점쟁이 여자가 부인하고 올해 아니면
내년에 이혼을 한다고 했대요
그러면서 나중에 따로 자기를 한번 찾아오라고 했다고 그러대요
저는 질색팔색을 하면서 남자가 그런곳에 갔다고 뭐라고 했고
그런말 생각지도 말고 귀기울이지도 말라고 했답니다
나나 남편 여지껏 살면서 티격태격 싸움은 했어도 이혼은 생각도
안하고 살았는데 그런말을 했다는 겁니다
그것 때문에 남편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단지 무당의 말일뿐이야"
라고 생각하면서도 마음 한켠에 불안감을 씻어 낼수 없답니다

그 무당의 예견이 맞아떨어진 예처럼 회사의 사고는 필연인지 우연인지도 궁금하고...
다시 그 회사 직원한테 무당은 그랬대요
굿하라고..
죽은 총각의 영혼결혼식을 시켜야 된다고......

만약 남편이 또 따로 무당을 찾아갔다면 무슨말을 햇을까요
이혼안할려면 굿하라고 했을까요?
울남편도 문제죠
남자가 귀가 얇아서리 그런곳이나 찾아가고....
혹시 이런 경험 갖고 계신분 있다면
말씀좀 해주세요

여러분들의 말씀을 듣고 제나름대로의 위로라면 위로를 받고 싶네요
제가 어쩌다가 이런 생각에 휩싸이게 되었는지......
정신과라도 가보고 싶은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