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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무시(?)하려했는데...


BY 과감녀 2002-05-15

유치원 다니는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스승의 날 선물 준비안하고
빈손으로 그냥 보냈습니다.
무슨 날이라하여 선물하는것보다 ,
정말 선생님께 고마운 마음이 들 때마다 빵이라도 하나사서
보내는것이 낫다는 생각으로.

선물가지고 선생님께 우르르 몰려가는 아이들 틈에서
우리 아이 과연 무슨생각을 할까.
환하게 웃는 선생님의 품에 안기는 아이들을 보고
우리 아이 과연 무슨 생각을 할까.
혼자 멀뚱히 서서.

제가 편지라도 한장 써 보내드릴걸 그랬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꽃이라도 한송이 사서 보내드릴걸 그랬나 싶기도하네요.
아! 머리아파라.

17일 소풍간답니다.
그 때 김밥 맛나게 싸서 보내드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