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집에 들어 오는것 보면 숨이 막힙니다.
또 무슨 야단을 칠까..내가 뭐 잘못한것 없나..
늘 이생각입니다..이러다 보니 신랑이 집에 안들어 오는 날이
저에게는 해방의 그날이구요..
조금전에도 어제 상가집에 갔다가 그곳에서 자고
지금 저녁이 다 되서 와서 뭘찾더군요..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없습니다...또 한소리 들었습니다..
"언제 뭘 찾으면 여기 있어요"
하고 한번에 내 놓은적 있냐고 하더군요..
저는 왜 늘 야단을 맞으면서..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뭘 딱 부러지게 못할까요?.. 제가 바보가 아니고서는
야단 맞을줄 알면서 ...뭘해도 어설프게 할까요..?
저는 신랑 앞에서는 늘 작아지고...
잔소리 듣는 아이들 같습니다..
제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