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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과 난 이상한 사이


BY 인연 2002-05-17


그사람과 난 이상한 무언가 있나보다
항상 신랑과 냉전 있을때 답답한 무언가
가슴이 맺혀 있을때

꼭 그 사람에게서 전화가 온다
그렇다고 그사람이 반갑거나 그렇진 않다
그냥 그 사람도 사는게 답답허서 전화 한단다
내가 뭐어 정신적 안식처라나

난 관심이 쪼그만치도 없는데 ㅎㅎ
그사람과 난 손도 한 번 잡지 않았는데
그사람의 일방적인 짝사랑이랄까

근데 웃기는게 왜 이렇게 맘이 허전하고
답답하고 신랑이 싫을때를 아는 것처럼
짜증나게 아주 한번씩 아주 한번씩
쓰잘데기 없이 전화오는지

답답하고 쓰린 맘에 전화는 받았지만
울 신랑도 밉고 그냥 모든게 싫다

그렇다고 그 사람이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ㅎㅎ 돈 많다고 나랑 무슨 상관이 있겠나만은
잘 생긴 것도 아니고 걍 집안에 콕 있으니
답답한 맘에 짜증도 나고 무력해지기도 하는
나자신이 원망스럽다

멋지고 근사하게 돈이라도 벌고 싶고 내 일을
하고 싶건만 신랑은 콧방귀도 끼지 않고
집에서 밥이나 빨래나 하고 옷이나 다려 놓으라
한다

지는 밖에 나가 그냥 할 것 다하고 마누라는
집에서 그냥 팍 싹히려 하나 보다
답답하고 멍청하고 나 자신이 자꾸 나태해지고
무력해지려 한다

자꾸 이러다 그 못생긴 사람에게 맘이 끌리면
어떻게 하나
아직도 잊지 못하고 전화하는거 보면 ㅎㅎㅎㅎ

아!! 아줌마의 정도가 어렵다
밥 잘하고 청소하고 애키우고 이것이 진정 한 여자의
인생의 마지막 일이려나

이런 일 싫다 뭘하나 개코도 없네
속상하고 답답해서 주절주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