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넘 속상해서 막 울었어요.
글쎄 어제가 울 아주버님 제사였거든요. 근데 전 기독교신자예요.
글구 아들 넷인 집에서 울 남편은 셋째지요..
근데 큰아주버님은 결혼전에 암으로 돌아가시고 어머님은 얼굴도
몰라요. 그리구 둘째아주버님은 다른 지방에 사시고..
암튼 이런 상황이라 아버님을 내가 모시지요. 그리구 서방님의
부탁으로 철없는 동서랑 함께 살고 있답니다.
형님네는 명절때하구 어머님 제사때만 집에 와요. 평소에는 전화도
전혀 안합니다. 명절전하고 제사 며칠전에 시장볼 목록 불러주느라고
전화합니다. 어머님 제사도 울 집에서 모시거든요. 그러면서
아버님 돌아가시면 부모님 제사 자기들이 지낸다구 아주버님 제사는 저보구 하랍니다.(울큰형님은 재혼하셨거든요) 전 솔직히 돌아가신분한테 제사챙겨드리는것에 큰 의미를 못두거든요. 울아빠 제사도 그냥 가족들 모여서 식사하는 정도로 끝내거든요.
전 첨부터 그랬어요. 제사를 꼭 지내야 한다면 내 방식대로 하겠다구 절대 상은 차리지 않겠다구..
어제도 퇴근해서 집에 막 도착했는데 아주버님한테 전화가 왔어요. 어떻게 하냐구..갑갑하다구...다 알면서 확인전화하는게 좀 속상했어요. 그래서 내가 왜 모든 짐을 떠안아야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더라구요..울신랑 지금 일때문에 멀리 떨어져있어요. 근데 울신랑도 안왔다구 머라구 하더라구요. 자기는 오지도 않았으면서...
그래두 음식장만해서 저녁 먹구는 혼자서 속상해서 울고 있는데 울 신랑한테 전화가 왔더라구요. 해서 내가 기분이 안좋으니깐 물어봐서 아주버님이랑 통화했다구 하니깐 신랑이 형하구 통화했나바요. 다시 아주버님한테 전화와서는 날 추궁하듯이 둘이 무슨이야기했냐면서 머라구 했는데 전화해서 그러냐구 하는거 있죠. 왜 내가 아주버님한테 그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형님은 전화기 뒤에서 머라머라하시구는 아주버님은 나한테 머라하고...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러면서 저한테 왜 첨부터 아버님 모신다고 했냐구 아주버님 제사 지낸다고 했냐구 하더군요. 참 기가막혀서 상황이 어쩔수 없이 날 몰고 갔으면서 그런소릴 하다니..자기는 지금이라도 아버님 모시고 싶대요. 근데 아버님이 글루 안가니깐 못모신데요. 기가막히네요. 나 지금 시골서 살아요/. 시장볼려면 차타구 나와야되고 차가 없으면 넘 불편한 시골이죠. 나두 친정은 그래두 광역시에요. 내가 아버님땜에 그 시골로 들어갔지 시골이 공기좋고 살기좋아서 들어갔겠습니까..집에서 회사까지 1시간이 넘게 걸리구요 차도 3번이나 갈아타여.
글고 울 동서도 넘 철이 없어요. 아침에 출근하는 내가 아버님 식사 차려드리고 저녁에 퇴근해도 10시 전에 울 방에 들어가본적이 없어요. 넘 철이 없으니깐 서방님이 하도 사정을 해서 같이 살아주는겁니다.
이런거 저런거 다 나보고 짐지우고선 내가 원해서 했던것처럼...자기는 하고싶은데 못하는것처럼...나만 나쁜사람 만들구 있네요.
아주버님은 혹시 모르죠 아버님 모시고 싶을지., 근데 과연 형님도 그렇까요. 분명히 저한테는 이렇게는 못산다구 해놓구선...
암튼 울 신랑 형하고 통하하고는 기분이 많이 상했나바요. 다음달에 이사갈준비 하래요. 우리만 살자구...
물론 장남이 부모님 모셔야 되는건 아니지만 그래두 일단 누구든 모시는 사람이 있으니깐 다른 형제들이 맘편한거 아닙니까.
글구 울 아주버님 왈 우리가 아버님을 모시는게 아니라 아버님이 우리를 데구 산답니다. 기가차서...울 아버님 경제적 능력 하나도 없습니다. 각종 경조사는 우리가 다 챙겨요. 요번달에도 축의금이며 뭐며해서 20만원정도 썼습니다. 용돈도 따로 드리지요. 글구 밤에는 꿈꾸시면서 밖으로도 그냥 나가시기도 하고 소리도 막 지르십니다. 잠깐 정신이 없이요. 그러면 불러서 정신차리시게 해야합니다. 이런 상황인데 아버님이 우리를 데구 산다고 합니다. 말이나 되는 일입니까/
암튼 글로 쓰기도 벅찹니다. 어제 넘 울어서 오늘아침엔 눈이 많이 부었더라구요. 지금도 눈이 시럽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루 나가도 되는건지..
형님이랑 아주버님 생각하면 그러고 싶지만 아버님 생각하면
?恬@黴?넷 낳어도 이런상황이면 넘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