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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도 딸처럼 생각해주세요...


BY azime27 2002-05-26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모든 시어머니가 그런건지 아님 우리시어머니만 그러시는건지
모르겠네요.
아들집에 오시면 며느린 식사준비 하느라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이고 상차리느라 정신이 없는데 우리 어머닌
손하나 까딱하지 않고 수저한번 안놔주시데요.
물론 다먹고 치우고 걸레질까지 다끝난 다음까지요.
그러다 시댁에 가면 전 또 식순이가 되어 모든 뒷치닥거리를
다 끝내고 돌아오지요.
얼마전 아이 돌을 집에서 치렀는데 친정엄마,친정고모는 차리고
치우고 설거지하고 정신이 없는데 시어머니,시누이는 구경만하고
가만히 앉아서 빈그릇 하나 안치워 주데요.
그 얼마후 시누이 집에 갔더니 생전가야 며느리집에 오면 거들줄
모르던 어머니는 음식만든 시누이가 대견하다며 입에 침이마르고
설거지에 방청소까지 하시더군요.
나역시 눈치가 보여 같이 상차리고 치우고.
집에 돌아오면 얼마나 속이 상하고 약이 오른지.
제사때도 어머닌 거의 준비만 해주시고 며느리가 전을 부치고
있으면 어머닌 방으로 들어가 누워계신답니다
시누이도 있었지만 임신중이라는 이유로 한낮에 잠만 자고
있더군요.
어머닌 당연하다 생각하시구요..
며느리 임신중일땐 어땠냐구요?
당연히 할거 다했죠. 만삭일때도 세탁기에서 간신히 세탁물
꺼내고 널고 입덧할때도 입으로 숨을 쉬어가며 된장국을 끓여
바쳤으니까.
결혼한지 3년이 되었지만 시댁에 정이 안가니 어쩌지요?
내가 나쁜 며느린가요? 도움말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