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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나?


BY 열통터져 2002-05-28

남편하고 같이 가게하고있다.
그런데 손님하고 좀 다투던지 지 맘에 안드는
손님이 와서 기분이 안좋으면 꼭 화풀이를 나한테한다.

그전에 회사다닐때는
상사나 동료와 무슨안좋은일이 있다하면
집에들어서자마자 식구들 두들겨패고
밥상엎어버리고 그릇이고 물건이고 부수고 던지고..
결국 여기저기 옮겨다니다 때려치우고 식구만 들들볶아댔다.
참말이지 지X지X 별별지X .

기운은 미친넘이 얼마나 센지
남자 몇명이 잡아도 펄펄 날았다.
아예 저건 사람이 아니고 짐승이라고
아니 짐승만도 벌레만도 못한 식충이라고 포기했다.

애들하고 저넘 오기전에 얼른 밥먹고
옷도 얘기할것도없이 우리끼리사고
어디가는것도 저넘없을때 가고....

돈에 얼마나 인색한지
진절넌덜머리가 난다.
지넘 쳐먹는것도 얼마나 잔소린가 모른다.

내가 저넘아프면 두고볼꺼다.
내손으로 물도 안떠줄꺼다.
그렇게 지X해서 모은돈 간병인사서 할꺼다.

저넘은 부모고 형제고 친구고
아무도 옆에안온다.
슬슬 피하고 말붙일까봐 딴짓만한다.
인간취급을 못받는다.

그런데 저넘은 그게 지가 잘나서 그런줄안다.
사람들이 감히 저한테는 접근을 못한다나?
다른사람은 다 병신같고 못나보이는거 같다.

꼴에 지잘난맛에 살겠지만
어떤때는 진짜 저승사자 뭐하나싶다.
법이없다면 그냥 아휴!!!!

그나마 지금은 감히 말대꾸를 가끔한다.
인제 간댕이를 아예 밖으로 내놓고산다.
죽기 아니면 까물치기로....

그전에는 누가볼까봐 들을까봐
문을 꼭꼭 닫고 싸웠는데
인제 요즘은 내가 더 활짝활짝 열어제낀다.

진작 할소리하고 살껄
그냥 나하나 참으면...하고 이리피하고 저리참고 했더니
후회만 된다.
죽기살기로 따지고 대들고 했어야했는데..
저넘 버르장머리만 키운것같다.

그래도 이만큼이라도
내가 숨쉬고 살수있는건 순전히
"가정 폭력법"덕택이다.

그전엔 지남편이 지마누라 때리는데
경찰이 어떻게 하느냐고 왔다가 실실웃고 그냥갔다.
얼마나 열통터지는지..
게다가 맞을짓을했나보다해요. 참나!

지금은 아무라도 전화하면
일단 경찰이와서 폭력하는사람 잡아가니까
그런 법이 있다는것만으로도 얼마나
여성들에게 큰 힘이되는지 모른다.

이세상에서 저넘이 젤 두려워하는게
경찰이다.
유일하게 그건 두려워한다.
실컷 지X하고 신고할까봐 어디로 피한다.
치사하고 더러운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