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남편 몰래 비자금이 조금 있거든요.
한국은 은행이나 주식거래나 모두 세금을 미리 떼어가고
이익금을 주기때문에 걱정없지만 미국은 세금보고할 때
나중에 정산하니까 조금 고민이예요.
또 은행이자로 돈을 불리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주식은
위험이 있고...
혹 미국 계신 분들 비자금 어떻게 관리하세요?
수익성과 비밀...양 쪽에서 말이예요.
어떨 땐 나 혼자 비밀을 갖고 있는 것 같아 미안할 때도 있지만
제가 결혼 전부터 모았던 돈이고 언제 저 혼자만을 위해서...
혹은 우리 둘을 위해서도 정말 급한 일에 쓰게될지도 몰라
이 돈의 존재조차 알리고 싶지 않거든요.
지금 남편이 경제적으로 안정된 것도 아니고, 저도 남편과
비슷한정도로 수입이 있는데 제 비상금까지 털어놓긴 솔직히
조금 열받기도 하구요...넘 이기적인가요?
결혼하고도 남편 카드빚이 5만불정도 되서 이제 겨우 갚아가고
있는데...결혼할 때도 시댁에서 집을 사준 것도 아닌데
전 혼수할 것 다하고 친정에서 돈까지 받아왔거든요...
그 돈도 잘 불리거나 하다못해 지키지도 못하고 자기 돈은
카드값 갚는다고 없다하고 제가 생활비며 보험, 치과...
목돈은 다 해결했거든요. 이 사람도 나쁜 의도로 한 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돈에 대해선 별로 믿음이 안가고, 제 돈 털어놔봤자
또 흐지부지 될 것 같은 걱정이구요.
어쩌다 이런 얘기 나오면 저보고 계산적이라 하는데
입장 바꿔보면 제가 열받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암튼 님들의 좋은 아이디어 부탁드려요.
좋은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