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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정엄마때문에 속상해요


BY 속상해 2002-06-08

친정에 전화했더니 중소기업에 갔단다
간질을 앓고 있는 45살인 언니는 친정부모님이랑 같이산다
그러고는 절대자기가 얘기안했다고 해라고 하면서 그동안의
일을 얘기 해줬다 난 친정이랑 다른시에 산다
그동안 약2달정도 매일 출근하다시피하면서 휴지나 여러가지 타오면
서 음이온정수기랑 그릇세트, 찜질기기등 잡다한것을 자꾸 사오더란
다 그런데 이번에는 소원을 빌면 빌어주는 항아리를 사가지고 왔더
라고 그게 2백만원이란다 그러면서 도시락 싸가지고 간단다
어제는 팬티3장에 오만원주고 사와서는 언니보고 1장 안산다고 밤에
쫓겨났단다 그래서 오늘 전화를 했더니 소리지르고 하지말라면 더
할거란다 동생에게 전화했더니 자기도 모르겠단다 동생은
배달일을 한다 애 3명 놀이방에 맡겨놓고 힘들게하면서 남편몰래
정수기값 20만원을 현금으로 줬단다 얼마전에는 지금까지 실업자
로 살고 있는 오빠 때문에 ?N을 한다며 우리보고 돈좀 대줄라해서
그때도 동생이랑 내가 남편들 모르게 목돈을 해줬는데,
그리고 친정아버지는 73살인 나이에도 한번씩 불러만 주면 노가다에
아픈다리 질질끌면서 이 더운날이나 추운날에 나가신다 젊은사람
들하기싫어하는날에 정말 어떻게 해줄수 없는 우린 맘이 너무 아픈데
너무 화난다 엄마에게 놀면서 할일이 없으니깐 하는생각에.....
그나마 용돈하라고 매달 5만원씩 몇년째 입금 시켜주고 있다 월급이
늦게 나와 조금 늦게 주면 왜 안넣었냐고 전화온다 남편보기가 미안
타 난 남편이 취업하는걸 싫어해서 집에서 애들이나 보고있다
엄마는 지금 중독이 된것 같다 전화했더니 또 집에 없다
친정이 편해야 맘이 편한데
친정에서 전화만 와도 가슴이 두근두근거린다
이런 경우 어떡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