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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이 가까이에 있는분들 답변좀...


BY 어떻게 해야할지. 2002-06-17

늘 이곳에 와서 님들의 고민 읽다가 저도 몇자 적습니다...

제 고민은 친정이 너무 가까이에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 결혼할 당시 저도 그러했지만 저의 친정 부모님들 제가 걱정이 되어 시댁 가까이로 가서 사는것 싫어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서 집을 장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친정이 저희집 바로 옆으로 이사를 오면서부터 저와 신랑은 하루도 편하게 우리집에서 저녁을 먹지 못하고 꼭 저녁은 친정에서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댁은 2주에 한번 가면 되지만 친정은 매일 가야하니 신랑한테도 미안하고, 또 저녁때쯤되면 전화가 옵니다...저녁먹으러 오라고... 저희 먹을것 까지 밥이며 국이며 많이 해놓았다고...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안갈수도 없고...

한번은 신랑과 시어머님이 전화상으로 말다툼을 하는데 마누라와 처가집에 폭빠져 사는 못난 아들이란 말씀을 하셨나 보더라구여...그 얘기듣고 신랑이 많이 속상해 했습니다...제가 어찌나 미안하던지...

심지에 시댁에 갔다온 날도 전화를 하십니다..시댁에서 저녁 먹고 왔다고 말씀드리면 과일이라도 와서 먹어라 하시면서 저희 두 부부를 친정 부모님들 곁에 두려 하십니다...

시댁에 안가는 토요일 일요일은 늘 친정에 들락거려야 합니다...

저도그렇고 신랑도 그렇고 그냥 오늘 저녁 뭐 먹을까 하면서 우리 부부 먹고싶은 해먹고 편하게 집에서 쉬고 싶은데 그게 않되니 속상하기도 하고 신랑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참고로 시댁은 저희집에서 1시간 거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