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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모성?


BY ting 2002-06-17

아홉살난 아들녀석은 이유없이 다른 친구를 괴롭히거나 하지는 않는 편이었습니다.근데 지가 이유없이 친구들에게 몇번 당해 보더니 요령?이 생긴건지 어쩐건지 어제오후 생긴일.....
현관문밖에서 아이를 윽박지르는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여자가 상기된 얼굴과 목소리로 자기애의 얼굴을 좀 보라며 소리를 냅다 지르더군요.그래서 보니까 아들 녀석이 그아이의 얼굴을 좀 긁어 놨더라구요.아이의 얘기를 제가 먼저 차근히 들어봤더니 친구가 먼저 억지를 쓰고 못살게 굴어서 그랬다는 겁니다.그리고 그아이는 그런적이 없다며 발뺌을 하고...그치만 어른들이 들어 보면 상황 파악 되는거 아닙니까?자기애 말만 믿고 전후 사정 무시하고 소리만 지르면 다 되는건지....
하지만 그여자는 계속 제 아이만을 나무라며 결과만을 가지고 소리만 질러대더군요.물론 먼저 싸움을 건 그 아이보다 얼굴을 긁어버린 제 아이가 나쁘지만 자기 아이의 잘못따위는 안중에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일단은 제가 먼저 미안하다고...우리애도 다른애 한테 긁혀와봐서 나도 안다고...미안하다고 그랬답니다.
그랬더니 그여자 다시한번 제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고는 씩씩대며 가버린게 끝입니다. 제가 아이에게 한말은...싸울수는 있는거지만 얼굴을 긁어버린건 니가 잘못한거야...아이는 그여자에 비해 조용히 말한 제가 억울하게 느껴졌는지 끝내 울어버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