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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한 애기엄마...


BY tengmama 2002-06-18

정말 속상합니다..
아이가 아파서 병원갈때면 정말 왜 이렇게 부담스럽고 불편한마음이 드는건지...아무리 건강한 아이라도 2.3달에 한번쯤은 감기가 오더군요.정말 민간요법만으로 감기정도는 똑 떨어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얼마전 세돌이 안된 우리 꼬맹이 갑자기 콧물이랑 기침이 심해져서 가까운 이비인후과에 갔죠.하루정도 우선 약먹이고 다니던 소아과에 가려구요.병원이 조금 멀거든요.근데 사람이 안하던 짓하면 사단이 나나봅니다.무뚝둑한 그 의사양반이 처방해준 감기약 먹고 얼마안되서 토하더니 계속 부대끼는지 토하고싶다고 하더군요.이런 경우는 첨이라서 약부작용은 생각 못했읍니다 근데 다음날 한번더 약을 먹은뒤 다시 토하고는 거의 사경을 해맸답니다..씩씩..
열이 오르락 내리락 식은땀에 일어나 안지도 못하고 결국 다니던 소아과 응급실에 가서 응급처치받고 한고비 넘겼읍니다.
혹시 이비인후과 관련된사람들 어쩌구 할지모르지만 암튼 약부작용이었죠.담당의사 처방전보더니 아기에게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은 약을 먹으면 소아에게서 부작용이 있을수 있다고 조심스레 말하더군요
아마 제가 거기가서 소란피울까 조심스레요...
부작용? 그것땜시 우리애기 그긴시간 속 뒤집혀 고통당한거 그어린것이 당한 그 무지막지한 고통 어디서 보상해줍니까.처방할때 아무리 소아과 지식이 없을지언정 의사라면 신중해야 하지않았을까요.
2틀분 먹여보세요...그게 다였읍니다.
물론 소아과 가지않은 제탓,그리고 아이가 거부하는데도 억지로 먹인 무지몽매한 이 애미탓도 있지만 ... 답답합니다
어느 의학전문 사이트에서 아이가 감기걸리면 이비인후과에 데리고 가는 엄마들은 우리나라 밖에 없단글을 읽었는데 너무도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귀담아 들어야할거갔읍니다..
아이들 감기 잘고치는 이비인후과 물론 있겠지만요.
암튼 이제 이런 실수 다신안할겁니다 약이 아니라 독약이 될뻔...
끔찍합니다.정말...그 인간 가서 머리털 다 잡아 뽑아버리고 싶은걸 참자니 정말 너무 분통터져서 .ㅠㅠㅠ...
엄마인 제가 더 신중하고 현명해져야한다는거 새삼 절감했구요
울애기한테 너무 미안할뿐입니다